영국군의 병참마차 스카멜 파이오니어(Scammell Pioneer)
심영보
2018-01-18, HIT: 1838, 윤태환, 졸고있는중외 37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영국군의 병참마차 스카멜 파이오니어가 걸즈운트판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것을 알았지만 지극히 어려운 레진킷이나 트레일러가 없는 트럭 형식 밖에 없어 반쯤 포기하고 있었던 아이템이 발매가 되어 기쁘게 만들었습니다.

디테일은 아주 뛰어나지만, 플라스틱 소재로는 버틸 수 없는 부분마저 실차그대로 우직하게 재현되어 있어, 중량을 받아야 하는 몇 곳은 황동선으로 보강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게타로봇1,2,3 합체/변형을 지켜보는 것과 비슷한느낌이랄까.. 어떻게 조립해야 할지 두리뭉실한 부분도 있어-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조립한 곳도 있고, 문짝을 열고닫게 만들기엔 경첩이 너무작아 잘라내버리고 강도를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만드는 등- 세세한 곳의 디테일은 포기했습니다. 견인줄도 많이 생략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걸 활용한 디오라마를 만들 때 붙여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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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차에 대한 소개를 위키백과를 참고해 적어봤습니다. 시간나실때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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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의 사막에서 아르덴의 숲속까지- 영국군의 병참마차 스카멜 파이오니어(Scammell Pioneer)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연방, 인도 자치령, 파키스탄 자치령, 스리랑카, 홍콩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왕이 지배했던 면적은 1921년 당시 세계 인구의 약1/4과 그만큼의 영토에 달하였고, 외교의 최후에 파병할 군대를 위한 병참보급의 최일선에 쓸 다목적 대형차량을 필요로 했다.

이에 영국 육군성에서는 스카멜사의 6x4(바퀴 6개 중 4개에 동력을 전달하는 구동방식) 험지주행용 차량을 채용한다. 개발당시엔 휘발유 엔진이었으나 1932년 가드너(Gardner)사의 8.4L 디젤엔진을 장착하면서 신뢰성을 확보하여 여러 파생형을 포함해 3400여대를 생산하게 된다.

길다란 사각 프레임에 엔진을 얹고 체인벨트로 4개의 후륜에 동력을 전달하며, 크레인 및 트레일러를 설치운용할 수 있도록 판스프링으로 튼튼하게 설계하였다. 짐을 한계까지 싣고 끄는 상태로 장애물을 돌파하고 산을 타넘듯 조향할 일이 없는 차량임에도 조향축이 횡치 리프 스프링(Transverse leaf spring) 방식으로 구동축이 프레임의 정중앙에 위치해 매우 큰 롤링각을 가지는 점이 특이하다. 한술 더 떠 나치독일의 Sd.Kfz.9(파모18톤)은 트랙형 동력전달 방식임에도 스카멜과 같은 구조의 롤링각을 갖는 조향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좌우조향 본연의 기능에만 충실했던 미합중국의 M25(드래곤 웨건)과의 발상적 차이점 같아 재미있다. 모터스포츠의 원류 유럽다운 설계감성이라고 평한다면 무리일까.

전차를 옮기기 위한 트레일러는 약 14도의 완만한 경사로 설치하고 윈치를 사용해 끌어올린다. 그만큼 전장을 줄일 수 있어 넓지 않은 길을 통과하기 좋게 하려는 의도였겠으나, 실제 미군과 연합작전을 펼치게 되자 자국의 주력전차 크루세이더 보다 훨씬 높은 셔먼을 견인하면 일부 교량을 통과하지 못하는 제약이 있었다. 또한 비스듬히 높게 설치된 독자적인 접속부로 인해 타 차량이 끌 수는 없어 대전 후엔 폐기하였다.

어쨌든 30톤을 끄는 힘과 단순한 구조로 대전기 내내 여러 전선에서 폭넓게 운용했고 대전 이후로도 예산의 문제 등으로 상당히 오랜기간 운용하여 기록사진도 다양하게 남아있는 대전기 영국을 대표했던 다목적대형트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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