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호 열차 복원
정상현
2018-11-11, HIT: 2429, 남기정, 소닉붕어[황선휘]외 99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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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흘러가는 이 시대에 우리는 너무나 잊어버리는 것에 익숙해지게 되었습니다. 잊어버리는 것에는 무형의것이 있고 유형의 것이 있는거같습니다. 저의 작업목표는 우리가 잊어버린 유형의 것들을 모형화 시켜보는 일을 해보고자 합니다. 그 중에서도 통일호 열차를 시작으로 하나하나 사라져간 열차들을 빅스케일 모형으로 복원해보고자 합니다. 저번 포스팅의 GT26cw를 시작점으로 해서 그 뒤에 연결될 통일호 객차의 복원 과정을 써 보고자 합니다.
통일호 객차를 조사하여 목업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통일호 객차의 특유의 비례를 측정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많은 모델러분들이 아시듯 비례가 어떻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두개의 결과물이 만들어질수 있기 때문에 항상 그 부분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크기가 꾀나 거대합니다. 1량만 있어도 길이가600mm가 훌쩍 넘어갑니다. 서페이서만 뿌려진 모습을 보면 통일호 객차라고 생각하기 다소 어려울수 있습니다. 매니아분들이라면 형태나 디테일로 기억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강렬한 컬러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합니다.
객차의 인테리어를 만드는 과정에서 똑같은 의자를 하나하나 만들어 내는것이 고생스럽지만 향후 모형이 멋지게 완성될 모습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차근차근 작업을 진행하다 보면 시간은 어느새 흘러있고 완성된 모형을 볼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진이라면 차량의 크기가 한번에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크기가 크니만큼 디테일도 정말 중요한거같습니다. 추후에도 통일호 열차를 차근차근 조사하여 오차범위라던지 고증에 맞지 않는 부분을 수정하고 추가하는 과정이 반복되다보면 디테일과 완성도 모두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철도청 시절 통일호 열차의 도색을 보면 선두 기관차와 녹색으로 깔맞춤 된거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색이 다릅니다. 약간의 민트가 섞인 느낌이면서도 한톤 다운된 느낌입니다. 색을 조색하여 표현하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뿌리고 나니 나름 사진과 비슷하여 다행이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오리지날 통일호 열차의 철도청시절 도색을 보고싶지만 어디에도 없는거같습니다. 철도박물관을 가보면 고증에 맞는 도색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니 말 다한것 같습니다.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이지만 통일호 열차는 우리의 것인데 정작 상세한 데이터는 이웃나라 일본이 정말 꼼꼼하게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 무형의 문화재 관리에 있어서 꼼꼼하고 섬세한 일본의 모습에서 많은 기분이 오고 갔습니다. 우리나라도 언젠가 꼭 그렇게 발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통일호 열차는 웨더링도 잘 소화해 내는것같습니다. 통일호 특유의 너저분한 외형을 기억하는 이는 얼마나 있을까요?
통일호의 견인기도 도색을 해줍니다. 어느덧 디젤기관차 특유의 웨더링은 많은 이의 머릿속에 아이덴 티티로써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부분이 표현되지 않다면 섭하니 웨더링을 해주도록합니다.
디젤전기기관차량과 통일호를 임시로 연결해 보았습니다. 내부의 조명도 켜보니 분위기가 조금은 살아나는것같습니다. 난간이나 와이퍼나 경적 같은 부분도 튼튼하게 금속으로 만들어줘야 하는 작은 부품이기에 시간이 걸릴듯하여 향후 만들어 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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