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코브라 줄루(ACADEMY12127, AH-1Z, VIPER)
심영보
2019-02-02, HIT: 7163, imexpert, 이동욱외 11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쯤이 얼굴(?)이라 생각해서 첫장에 올렸습니다. 잘생겼져~~ 독니도 많구! 동그란 AN/AAQ-30 호크아이 센서는 사수의 헬멧장착형 투영장치와 연동해 목표를 쉽게 획득할 수 있다고 제조사 홈페이지에 나옵니다.

쉽게 획득이라.. 잠깐 고개를 갸웃하다가- 피아응답기가 이런저런 전파간섭이나 전투중 일시적 파손고장 등으로 적지에서 미식별기로 나오는 목표에 쏠까말까 망설이는 경우가 잦다는 내용의 미군의 공개전투교범을 대학1년때 교양영어수업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COMMANDER SAYS “FIRE!” 조종사가 명령했다 "발사!" 라고 답했어야 했는데 (술먹고) 자다가 호출받아 읽은거라서 지휘관이 말했다 불이야 라고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아...골이야~)

근접화력지원이니 어쩌고 하는 용어도 다 미군의 입장에서 가깝다는거지, 우리군 입장에서는 2킬로미터 밖의 주전장에서 뭘어떻게 식별했을까 이런저런 망상을 하면서 포탑부분을 재밌게 만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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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답게(?) 긴 쪽으로 45cm쯤 됩니다. 미해병대의 공격헬기는 뱀 이름을 붙인다고 하네요.

킷 그대로 만들면 전시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길래, 로터를 접을 수 있게 손을 봤습니다.

실기도 미해병대의 강습상륙함 엘레베이터에서 운용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으므로 이렇게 접을 수 있습니다.

데칼은 4가지를 재현하고 있는데 2018년의 운용형식으로 골라봤습니다. 선명하고 깔끔한 인쇄품질은 물론, 기체 정비에 필요한 여러 지시사항들도 '읽으려 하면 읽을 수 있게' 도안이 되어있습니다.

ㅋㅑ 이런 맛에 데칼을 붙이는구나 감탄하며 재밌게 붙였습니다.
회전날개는 지면방향으로 살짝 굽혀 주었습니다. 사이드와인더 N/M형식과 달리 지상무기는 4도정도 하늘을 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전체적인 형상이 아주 그럴듯합니다. 35스케일의 박력과 어우러져 아주 멋있습니다.
함상운용기라서 견인장비를 체결할 부분이 있는데 킷에는 재현되어 있지 않아, 얼추 흉내를 냈습니다.

그렇게 디테일로 눈을 돌려보니 자료사진과 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 항공 사진, 그중에서도 이런 군사분야는 전체의 형상과 세부의 디테일을 모두 잘 잡아 찍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형상도 기업비밀일테니 도면나 자료를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계자의 눈썰미가 크게 작용하는 부분으로 짐작합니다. 대단히 훌륭하다 박수를 칩니다만- 그래도 좀 아쉬운 부분을 슬쩍 토로했더니~ 개발자분 말씀으로는 일정에 쫓겨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군요~~ ㅜㅠ
조립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각종 무장 접속부는 실제 그대로 줄여놓은 것 같습니다. 정말 훌륭한 디테일이다~고 할수만도 없는게- 실제라면 각종 특수금속으로 특수하게 제작이 되었을 것이지만, 플라스틱 모형에서는 실제와 똑같이 줄여 재현하면 접착할 부분이 너무 좁거나 없게 됩니다. 보신각종이야 특수하게 가공한 금속이니깐 그렇게 매달 수 있는거겠죠.

하여 각종무장은 황동선으로 체결해 주었습니다. 피토관도 너무 얇아 황동선을 이용해 꽂았습니다. 저는 들고 슝~ 갖고놀기 때문에 좀 튼튼하게 체결하는 것을 좋ㅇㅏ합니다.

그리고 승무원 타고내리는 문짝은 접착 부위기 너무 좁아 수지/무수지 접착제로 했다간 살짝만 만져도 부서질 것 같아 아예 적절한 탄성을 갖도록 타미야 크래프트본드(목공풀)로 붙였습니다. 굳으면 90%수준으로 투명해지는데다, 플라스틱과 도장을 전혀 녹이지 않기 때문에 백화현상 같은 염려도 없고하여 애용합니다.
아이고 설명이길다 ㅠ 여튼 그렇게 쭉 만들어 재밌게 갖고 놉니다.
동스케일의 인형을 태워봤습니다. 35 승무원을 갖고있는 것도 없구하여 비슷한 것을 고르다보니- 본업(^^)인 걸즈운트판저에서 골랐습니다. 니시즈미 시호라는 이름의 등장인물로 자기 성을 딴 유파의 종가로 등장합니다. 딸이 둘인데 훌륭한 몸매입니다. 긴 생머리 하며.. 흠흠..좋아요(엄지척)
극중 세계관에서 '전차도'는 전차를 쓰는 전통무예, 특히 여자들을 위한 스포츠 및 생활체육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에이씨 말이되냐~~는 분이 많겠지만 뭐 만화니까 그렇다 칩니다.

그렇게 극중 전차도에 지대한 영향력을 갖는 시호가 장녀(경례하고 있는 밤색 단발머리)가 다니는 학교를 격려차 방문했다는 설정입니다.
시호의 극중 설정에 키는 170cm쯤입니다. 즉 공격헬기 탑승원은 키가 너무 커서도, 살이 쪄서도 안될것 같습니다. 저 창문에 검정색 방탄판에 손잡이가 두 개 달려있는데 그걸 붙잡고 낑겨 타야 하니깐..

ㅇㅏ, 캐노피의 조립성은 정말 대단합니다. 형상을 전혀 해치지 않으면서 딱들어맞는데, 조종사 머리쪽에 캐노피 천장을 떠받치는 프레임에 딱들어 맞을 때의 쾌감이란!
시호: 오늘 점심은 뭐니?
마호(밤색단발): 네 조기탕수에 맛김과 단무지입니다!
시호: 헬파이어를 16발 싣고 왔단다.
스케일 짐작을 위해 친숙한 동스케일의 레오파르트1 A2를 세워봤습니다.

참고로 레오1에는 둘째딸인 미호가 타고 있습니다.
쨘! 조종석의 방탄판에 가려 머리칼만 보였던 조종사는 이분입니다. 태울만한 동세의 인형이 드물어 어쩔수없이 골랐는데- 아니 고저스 유에스 마리네스(..)에 이런 못생긴 인형을 태웠다고 책망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ㅠ 여기에 딱맞는 승무원을 DEF에서 개발중인 것으로 압니다. 캬~~
꼬리쪽에 최근 만든 건프라(RE/100 야크트도가)를 만들고 남은 폴리캡을 심어 떼고붙일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게 완성작을 수납하고 새로운 작품으로 눈을 다시 돌립니다.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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