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IYA 1/35 Churchill Mk.VII
2021-04-05, HIT: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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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하
처칠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시대착오적인 전차", 제 15 스코틀랜드 보병 사단의 처칠 Mk.VII들이 야크트판터의 첫 데뷔를 화려하게 치루게 해준 무능한 전차로 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칠이 개발된 시기는 1939년에 마틸다 보병전차를 이을 重보병전차 개발 사업을 시작했으며 처칠 전차의 시제품이 매우 흡족한 성능을 보이자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이 이걸 최우선 양산품으로 해줍니다. KV-1과 매우 흡사한 탄생 비화를 가지고 있지요. 영국으로선, 이들이 결국 최선이였습니다. 미영 연합군의 가장 큰 손실은 전차가 아니고(이건 은근 낮음) 보병들의 손실이였기에 보병을 지원할 75mm 셔먼과 처칠 보병전차는 포기할 수 없는 놈들이였습니다.
이 제품이 1977년 처칠 크로커다일이 였는데 90년대 중반에 크로커다일용 트레일러 런너를 없애고 대신 새로운 인형들과 악세서리가 포함된 런너, 새로운 데칼을 집어넣고 처칠 Mk.VII를 만들어 발매했다는군요. 70년대 제품이 원제품이라 그런지 잠망경 커버와 직시형 조준기가 없습니다. 잠망경 커버는 자작할 실력이 안되서 포기했고 직시형 조준기는 에칭 꽁다리로 제작해주었죠. 확실히 직시형 조준기 있는게 더 났네요. 그리고 QF 75mm 포신이 실제보다 1.5배 정도 얇은데 이걸 해결한 별매 포신 (이대영 선생님께서 사용하신 그 제품)을 구하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이젠 단종된 것 같더군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