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드] RZ-002 가이삭-그란툴라/ RZ-014 고도스
EST(이강호)
2010-01-29, HIT: 3841, j7chang, 박진우외 4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안녕하세요.

하비페어때 조이드 개인부스로 참가했던 EST입니다. 행사의 전체 분위기와는 좀 동떨어진 면도 있었고 자랑스럽게 내보일 만한 솜씨도 아니었습니다만 2007년쯤부터 해온 작업이 꽤 모여있는 데 고무되어 조금 호기를 부려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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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페어 참가용으로 몇몇 조이드를 서둘러 작업해서 들고 나갔었는데, 그중 한 꾸러미인 전갈/거미형 조이드입니다. 이십수년전 영실업을 통해 수입되어 나이가 좀 있는 분들도 익히 아실만한 녀석들이구요. 전갈형은 가이삭, 거미형은 그란툴라라고 합니다.
극초기 조이드라 불리는 제품군이 2회전에 접어들면서, 중후한 사출색에 각종 병기를 붙인 스타일로 전환하며 초기 조이드의 외형적 특성이 자리를 잡기 시작할 무렵의 조이드입니다. 가이삭은 콕핏과 무장 등의 교체로 중장형/일반형 사양으로 선택 조립이 가능합니다. 이건 중장 사양.
흔히 이야기하는 구판 조이드 제품군들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는 당시의 유행이나 어린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맥기부품을 대거 사용하고 환수 등을 소재로 삼았던 것도 있고 해서, 조이드의 '병기'로써의 매력에 반한 오랜 팬들은 아직도 이 무렵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쪽은 가이삭 일반형입니다. 어렸을 땐 옆집 친구들 것을 보며 손가락만 쪽쪽 빨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원래 제품에는 태엽 손잡이가 길게 나와있는데, 부품을 조금만 썰고 갈아내면 손잡이가 감춰진 형태의 태엽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거미형 조이드인 그란툴라입니다. 제가 생전 처음 실물을 접한 조이드이기도 합니다. 가이삭은 그란툴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전갈의 집게발이나 꼬리 등을 떼면 그란툴라로 조립할 수 있습니다. 단 다리만은 재현이 불가능한 관계로 잠시 다른 제품의 부품을 빌려왔습니다.
전에 작업했던 민수용 가이삭과 함께 놓아봤습니다. 어느 장르나 마찬가지지만 SF 메카닉들은 여럿이 모여있을 때의 느낌이 좋습니다.
공룡형 조이드인 고도스입니다. 원래 태엽으로 움직이는 제품을, '블럭스'라는 조이드 규격에 맞춰 수동가동 스타일로 개조했습니다. 전에 한번 했던 작업이라, 3기를 동시에 진행하는 데도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당시 기준으론 '공룡형'이었겠지만 지금은 '괴수형'이라고도 많이 합니다. 그동안 고증이 많이 바뀌어 요즘은 공룡들이 이렇게 직립보행에 가까운 자세를 취했다고 보질 않지요.
가이삭과 마찬가지로 고도스도 부품 교환을 통해 선택식 조립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이쪽은 중장사양입니다.
고도스 일반 사양입니다. 전체적으로 제 나름대로의 기준에 맞춰(공화국은 푸른색,제국은 붉은색 하는 식입니다) 채색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험브롤 에나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설정에는 없는 사양인데, 몇몇 부품들을 조합해서 만든 강화형 콕핏 테스트 기체입니다.
각 기체의 세부입니다. 총구 등은 가능하면 모두 핀바이스로 뚫어주고, 디자인상 완구적인 느낌을 주는 지느러미 등도 잘라냅니다. 접사로 보니 면봉에서 묻어나온 보풀이나 거친 웨더링 등이 다 드러나네요;
그동안 작업했던 고도스들을 모아봤습니다. 뒷쪽에 있는 녀석은 사막형 사양으로 제작했던 것으로, 이 스타일의 개조 방향을 확정지어준 작업이기도 하고요. 고도스는 짬짬이 손을 대서 한 9마리쯤 이런 스타일로 만들어둘 생각인데, 손도 느리고 게을러서 언제쯤이나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마무리지은 가이삭과 고도스를 모아봤습니다. 제 작업의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이번 하비페어에 참가하기 위해 잔뜩 작업하고 손을 보면서 꽤 즐거웠답니다. MMZ에 올라오는 훌륭한 작례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만, 이런 스타일로 술렁술렁 작업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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