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bot-Lago T26C Granprix, 1/24 Heller
최홍섭 G38
2018-08-20, HIT: 1988, , 표응석외 24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안녕하세요!



클래식카 시리즈 두번째 완성작입니다



Talbot Lago 사의 T26C 그랑프리 레이싱 카입니다.

1948년의 머신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50년대의 F1 카 였을까요?



지난번 벤틀리 Blower 를 만들고나서 헬러사의 의외의 고품질에 놀라서 하나 더 해볼까? 해서 고른 클래식 레이싱카 입니다.

헬러라니까 모형점 사장님도 말리셨지만...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이녀석 역시 정말로 좋은 킷이었습니다.

1979년 금형이라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좋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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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그랑프리 머신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 또한 지금의 F1 머신들이 다 비슷하게 생긴것과 같은 맥락일지 모르겠네요.
Talbot Lago 라는 생소한 이 프랑스의 머신은 그 중에 가장 빠른차도, 그 중에 가장 아름다운 차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현재 한국 모형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차종이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그 시절만의 아름다운 선과 직관적인 디자인이 살아있습니다.
깨끗한 차체와 대비되어 사실감을 주기 위해 배기관은 하드 웨더링해 주었습니다.
원래 머신의 색상은 옅은 하늘색 단색입니다만, 역시 너무 답답해 보여서 시원하게 현대적인 색상으로 재도색했습니다.
Renault Alpine 차량의 메탈릭 프렌치 레이싱 블루 색감이 좋아서 그 색상을 표현해봤습니다.
IPP 알루미늄을 베이스로 유광클리어+클리어블루 소량을 조색하여 옅은 하늘색 클리어를 만든 후에 5~7번 정도 오버코팅해줬습니다.
뭉치지 않고 흘러내리지 않게 모든면을 한번씩만 어가며 빠르게 뿌려주는게 포인트 입니다. 하지만 저도 급한성격이라 뭉친곳이 있네요
역시 클래식 레이싱카는 앞모습이 참 공격적입니다
벤틀리 킷과 마찬가지로 바퀴 조향이 됩니다. 이번 역시 부품 끝을 열로 지져서 고정시키는 리벳 기술로 고정하라고 설명서에 적혀있는데요, 잘 작업해 놓고 구동부 안으로 본드가 들어가는 바람에 망쳤습니다.
핀바이스로 구멍을 뚫고 황동봉으로 조향부를 간단히 새로 자작해줬습니다
이번엔 자작할 포인트도 별로 없었는데 엔진 덮개의 고정장치를 알루미늄 판과 에너멜선으로 비슷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소소한 포인트가 되네요
뒷면 접합부 벌어진 것은 무수지로 접착하려니 우레탄이 아직 덜말랐나 지문이 찍히길래 나중에 하려구 뒀습니다..
사실 차체를 먼저 조립해서 접합선도 없애고 전체 도색을 하면 좋으련만 작업 순서를 생각해보다가 그냥 따로 도색해서 합쳤습니
킷에서 아쉬운게 계기판이네요. 지난번 벤틀리 계기판의 그 최고급 몰드는 어디가고 민짜 계기판입니다.
데칼만 들어있는데 아무래도 디테일이 아쉽네요. 하지만 레이싱 머신에서는 럭셔리 계기판이 포인트가 아니라 상관 없습니다.
역시 깨끗한 차체와 대비되서 포인트가 되도록 가죽시트는 아주 낡고 손때묻은 도색을 해주었습니다.
전방 유리는 키트의 것은 너무 두꺼워서 포장 곽에서 얇은 프라스틱판을 잘라내어 만들었습니다. 고정하는 철제 프레임들은 은박 테이프를 잘라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고 역시 엔진룸이 잘 재현되있습니다!
세상에 그 많은 에어로 만들면서도 한번 안해본 배선 작업을 여기서 해보네요.. 저는 원래 모형의 전체 실루엣을 좋아해서 만들기 때문에 엔진룸 오픈이나 캐노피 오픈같은 상황은 꺼려하는 편이고 내부 디테일업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레이싱 머신의 심장은 표현해줘야 겠죠!
배선작업은 에너멜선, 납땜선으로 15분 안쪽으로만 간략하게 해줬습니다.
정말 직관적인 디자인입니다.
엔진, 4바퀴, 조정석
이렇게 두번째 클래식카를 무사히 마쳤네요.
이녀석도 RC연료탕에를 두번이나 갔다오고 특히 한번은 완성 후에 반쪽만 데칼을 없애보고 싶어서 반쪽만 뜯어내서 연료탕후 재도색한 문제아였네요.
오토는 제작 과정 내내 뜬구름 잡는 느낌이다가 마지막 조립단계에 이르러서야 확 감동이 오는 그런 페이스 인것 같아요.
지치긴 하지만 성취감이 끝내주는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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