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드] 캐털가 (타카라토미 1/35 키트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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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 HIT: 1170, 박태형, a320 파일럿외 1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에 열린 IPMS KOREA 전시용으로 제작한 조이드 '캐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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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애벌레가 모티브인 조이드이고, 구 태엽 조이드의 명작인 '몰가'를 전동/대형화한 제품입니다. 이녀석이 속해있는 <조이드 와일드> 제품군은 1/35이므로 설정상 대비를 생각하면 그렇게 대형은 아닙니다만...
옆모습을 보면 한마디 정도 짧은 인상을 제외하곤 몰가의 후손임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전 '조이드는 72'라고 주장하는 아저씨이므로 이걸 어떻게든 1/72 스케일로 변경하려고 이런저런 개수를 가했습니다.
일단 구 제국군 공용 콕핏을 이식하는 걸로 스케일 변경은 대강 퉁치고... 머리쪽 양 옆에 2문의 소형포를 이식했는데, 몰가의 형태를 오마쥬한 것입니다. 이밖에 나름의 기준에 따라 구멍으로 몰드를 만들거나 파이프를 심는 등 아무도 신경쓰거나 알아봐 주지 않을 잡스러운 작업들은 덤으로 붙었고요.
몰가의 가동을 전동 구동으로 옮긴 것 이외에, 와일드 시리즈 고유의 '본능해방(와일드 블래스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주둥이 앞쪽으로 거대한 드릴이 튀어나오는 것인데, 주행하면서 연동하여 회전하는 모습이 볼만합니다.
제딴엔 단색의 단조로움을 타파하려고 명암도 넣고 나름 이것저것 시도해 봤습니다만 마지막 워싱 과정에서 굉장히 평면적으로 변하는 대목에선 어이쿠 싶더군요. 아직 미숙하지만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다음엔 좀더 나은 작업 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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