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피규어 입니다. - GRAY TURTLE -
Moss
2020-02-20, HIT: 1953, 썬라이즈, 김박사외 48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안녕하세요 근 한달만에 글을 올리네요

(컨셉은 기본적으로 밀리터리가 맞긴한데, 어디에다 올려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여기에 올리게되었습니다)

이번에 올리는 작업은 10여년전에 구상했다가
작년에 다시금 작업하여 완성한 피규어입니다.

재료는 에폭시퍼티로 작업했고,

원형작업만 퇴근 후 짬짬히 3달정도가
소요된 것 같습니다.

제작 자체보다는 만들면서 계속된 형태수정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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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완성 후 복제하기 직전 사진입니다.

2차대전 영화를 많이 보긴하지만 따로 공부를 하거나 하는 편은 아니어서 제작할때 사진자료를 많이 참고해야 했습니다. ^^:

기본형태로 2차대전 당시 독일군과 미군 철모를
만들었구요,

거북이는 설가타 육지거북을 기본 베이스로 다른거북이들의 형태를 적당히 섞어가며 의인화 된 이미지로 제작 하였습니다.
복제는 기본적인것 밖에 모르기도 하고 시간도 없고..
결정적으로 여건이 되지 않아 지인에게 부탁하여 하게 되었습니다.

머리와 팔 철모는 분리가 되는데, 자석을 이용하여
붙였다 떼는 방식으로 결정 하였습니다
사포질 후 세척하다 찍은 사진입니다.
팔과 헬멧에 자석이 보이시나요?? ^^:

자석이다 보니 세척도중에 자기들끼리 붙더라구요
세척 - 건조 후
디데이 오마하비치 상륙하는 느낌을 내어보려고(^^:)

떼샷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머릿수가 많이지니 홀로 세워놨을때보다는 보기 좋았습니다.
초기 여러가지 컬러로 도색을 해 보았습니다.
뒷모습입니다.
컬러 결정, 도색 후 첫 단체샷 입니다

독일군 버전입니다.
미군 버전입니다.
전체 떼샷입니다 ^^
자석을 이용해서 제작한 김에

베이스겸 케이스로 활용할 목적으로 금속케이스에
웨더링을 넣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작업을 하게된 계기를 작업노트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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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노트 -

어렷을때부터 밥먹듯이 모형방을 드나들며 디피되어잇던 2차대전 프라모델들에 눈을떼지못햇었다. 어린나이 가난한 호주머니 사정에 문방구에 팔던 알록달록 불법복제된 조립식장난감도 동전을 한참모아 구입하던 나에게 미려한 아트박스에 담긴 회색빛깔 군인모형들은 가장아름다운 색이었다.

어느날 붉은바다거북의 삶에 관한 다큐를보았다.

알에서나와 해변에서 바다까지.

알일때부터 코요테같은 들짐승에게 먹히고,
부화후에 그리길지않은 거리를 기어가다 알바트로스에게 먹히고 게에게 뜯기고...
정작 살아남는 녀석들은 3%정도밖에 되지않는다고한다. 다큐를보는데 라이언일병구하기의 첫장면 오마하비치 전투씬이 연상되면서 ‘아 이거다!’싶엇고 거북과 전쟁의상징적이미지인 헬멧을 조합하여 제작에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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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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