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야의 가축 세트를 보고 어떻게 활용할까 하고 생각하던중 말과 돼지를 보는 순간 오래전 읽었던 '동물농장'이 떠올랐습니다.
다만 소설과는 다르게 복서는 농장을 나가 자유의 몸이 됩니다. 그리고 나폴레옹은 그대로 농장에 남아 있습니다.
거위는 그런 복서가 부러운듯 처다보지만 사실 누구보다 자유로울 수 있는 존재이지만 스스로 그걸 못 느끼고 있을 뿐이지요.
소설의 쓸쓸한 분위기를 생각하며 초겨울을 배경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예전에 만들어놓은 디오라마 색칠을 이제 끝냈네요.
즐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