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zerKampfwagen VI Ausf B Tiger II
2002-08-20, HIT: 10912
탱크킬러 안재균, 이 주호외 2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서규원
아파트 옥상에서..^^;
안녕하십니까? 서규원입니다.
제가 판터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쭉쭉!빵빵!^^ 전차인 Tiger II입니다.
완성도 시키기전부터 워낙에 입방정을 떨어놔서^^ 많은 분들의 기대수준에 미흡하겠지만 제 첫작품을 올려봅니다.
지난 통신모형 전시회 다음날인 월요일날 완성시켰습니다만, 디지털 카메라가 없는 관계로 일주일 동안을 부모님께 각종 로비와 공갈(^^)로 구입허락을 받아내어 오늘 드디어 남댐상가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컨셉은 일단 홈지기님 Tiger II의 어설픈 표절입니당~^^;
그럼 냉정하게 평가해 주세요~
보시다시피 티거2가 기차길위를 기어올라가는 모습을 재현해 보았습니다.
역시 홈지기님의 기차레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상 전차가 평평한 포장도로를 달리고있는 모습은 정말 맹숭맹숭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좀 더 박력있는 모습을 재현하기위해 서스팬션에 변화를 주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오버'의 함정에 빠지기 쉬운 작업이었습니다.
사진처럼 조금은 과장된 유동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사용된 키트는, 어쩔 수 없이 타미야제이고, 그릴에칭세트와 연결식 트랙을 사용했습니다.
허나 서스팬션의 운동감을 표현하다보니 트랙의 윗부분이 평평하게 되어버려 연결식 트랙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목적인 "자연스런 늘어짐"의 효과가 필요없음을 뒤늦게 깨달아 버림으로써 괜히 돈만 2만원 날렸다는 비운의 제작기가..ㅠㅠ;
제작은 거의 스트레이트로 했고 몇몇부분에 디테일업이라고까지 하기엔 좀 뭐한 추가공작을 해 주었습니다.
견인와이어를 실제 강철와이어(자전거 브레이크와이어를 불에 달구었다가 천천히 식혀서 모양을 잡아주었습니다.)로 교체해 주었고 걸쇠? 들을 알루미늄캔을 오려서 접착해 주었습니다.
베이스는 액자를 찾다찾다 맘에 드는게 없어서 방에 걸려있던 시계!!를 과감히 절단내서(시계 판대기만 사용했기 때문에 시계자체는 멀쩡하지만 어머니에게 걸려서..--;) 그위에 스티로폼과 석고 지점토등을 이용하여 꾸며주었습니다.
기차길은 드래곤에서 별매품이 있었다는것도 모른체 화방에서 발사나무와 H빔을 사다가 자작하는 뻘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잡초들은 실물 잡초입니다.
도색은 험브롤 에나멜 160,93,105번을 기본으로 이름모를(?)색들을 이것저것 섞어서 에어브러싱 해주었습니다.
전 홈지기님처럼 붓으로 경계를 또렷하게 덧칠할 만큼 실력이 없어서 그냥 에어브러쉬로 최대한 또렷하게 칠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어떻게 보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색엔 별다른 공정없이 기본색 도색후 유화(옐로 오크와 번트시에나 번트 엄버를 적당히 섞어서..)로 워싱, 그리고 에나멜로 초컬릿 비스무리한 색을 만들어서 소위 '까진표현'을 해주었습니다.
머플러에 걸려있는 양동이는 알루미늄캔을 잘라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카메라 산지가 채 6시간도 안된 관계로 가뜩이나 별 볼일 없는 작품이 사진빨도 제대로 못 받아 줬습니다.
앞으로 모형실력말고도 사진기술도 많이 배워야 겠습니다.
졸작 감상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즐거운 모형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여기부터는 새로 찎어서 올린겁니다.
주로 클로즈업 이미지인데.. 이거 실력 들통나는군요~^^;
만텔과 각 모서리부분에 까진표현을 한다는게 페인트 묻은 것 처럼 되어 버렸네요~^^;
포탑상면입니다.
까진표현에 재미붙어서 오버하고 말았습니다..^^;
Tiger II는 이런 육중한 이미지가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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