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MM존에 비행기 올리는 박용진입니다. ^^;
이번에 만든 것은 프로 모델러의 1/48 P-51C입니다.
흑인 조종사인 에드워드 토핀스의 기체 중 하나인 Topper III로서 그는 총 4대의 공인 격추와 하나의 비공인 격추를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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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체는 예전에 박상욱님도 만드신 적이 있는 녀석입니다. 여기에도 올라와 있구요.
상욱님이 만드신 것이 인상적이어서 저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
키트 품질은 보통 정도로서, 굳이 찾아서 만드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도색은 군제 락카 은색에 흰색을 약간 섞어서 했습니다. 피막이 약하기 때문에
보강하려는 생각도 있었고 또한 은색 기체를 쓰다 보면 광이 죽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흰색을 섞으면 피막이 분명히 강해집니다만 이번에 만들 때는 홀라당 홀라당 잘도 벗겨지더군요. -_-
노란색 띠는 마스킹으로 해결했습니다. 미익의 빨간색과 기수 상면의 국방색도 마스킹으로 했는데...자꾸 벗겨져서 은색을 서너 번 정도나 덧칠해야 했습니다.
랜딩기어 수납부 부분의 디테일은 좋은 편입니다.
라디에이터 부분의 검은색을 제대로 닦아내지 않았군요.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할 터인데...항상 모르고 넘어갑니다. -_-;;
웨더링은 에나멜로 하였습니다. 그냥 보면 마무리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겠는데 사진으로 보니 티가 확 나는군요.
그냥 오랜만에 은색 기체를 만들어 벽에 걸어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원래 머스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 키트를 만들다 보니 정이 든 것 같습니다. 도색은 계속 벗겨지고 부품을 잃어버렸다가 침대 밑에서 찾아내고...완성 10분 후에 추락해서 박살이 나고...미운 정이 든다는 말이 맞는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