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만든 네번째 미해군기 키트입니다.
와일드캣은 2차 대전 초기에 일본군의 제로기를 맞아 악전고투한 미국의 항모 탑재전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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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야 키트치고는 예외적으로 조종석 계기판에 바늘도 몰드되어 있고 자잘한 리벳 표현이 아주 좋습니다.
전작인 돈트레스와 마찬가지로 에어브러시를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색이 바랜 표현을 했습니다.
수직 미익의 색띠는 데칼도 들어있지만 마스킹해서 칠하는 편이 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 키트의 유일한 불만은 두꺼운 데칼입니다.
색상과 인쇄는 괜찮지만 자잘한 플러스와 마이너스 리벳에 밀착되지 않습니다.
국적마크는 에어로마스터제를 사용하고 여기저기 남는 데칼을 모아 자료짐에 나와있는 일본기 3대를 격추한 기체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탑승자 이름은 정확하게 기억나질 않는군요.)
꼬리날개의 돌출부위에는 바탕색보다 밝은색을 만들어서 뿌려주었습니다.
와일드캣 특유의 랜딩기어 부분도 적은 부품수로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디테일도 나쁘고 강도도 약한 레벨제 1/32 스케일 키트와는 대조적입니다.
보이는 부분만 재현해 놓은 점이 아쉽지만 타미야의 정책이 정책인지라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사진상의 왜곡 때문이겠지만 이런 각도로 보니 와일드캣도 제법 육중해 보입니다.
그을음은 물게 희석한 검정과 진한 회색 에나멜을 에어브러시로 뿌려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