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4C-4 HELLDIVER
2002-10-31, HIT: 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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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철
지난달에 만들었던 프로모델러제 헬다이버 키트입니다,
SB4C 의 SB 는 Scout Bomber(초계폭격기?)라는 의미이고 C 는 생산사인 Cutriss 사를 나타냅니다,
아벤져와 돈트레스의 자리를 물려받아 2차대전 후반기 태평양 전선에서 많은 활약을 했던 기체입니다,
전반적으로 대전후기에 사용된 유광 sea blue 단색 도장입니다만 기수에 노란띠가 들어가 있어서 그리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기수의 노란띠는 일본 본토 공격애 사용된 기체를 의미합니다,
수직 미익과 주익의 화살표는 항모 벙커힐 소속기를 의미하는데 이 마킹은 타미야제 F4U-1D 콜세어 키트에도 들어있습니다,
마킹과 게이터 마크는 에아로마스터제품을 사용햇습니다,
유광도장의 깔끔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기총에 의한 그을음 정도만 표현해 주고 더 이상의 웨더링은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금형을 제작한 우수한 키트입니다,
이 기종의 1/48 키트는 구판 모노그램제가 유일했습니다만 이제는 이 키트가 있기 떄문에 더 이상 존재가치가 없어졌습니다,
인젝션으로는 재현 불가능한 다이브브레이크를 품질좋은 에칭부품으로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에칭 부품에는 엔진의 배선과 기관총의 조준기, 시트 벨트의 버클도 들어 있습니다,
캐노피는 greenhouse type 인데 금형 노후화로 인해 프레임이 부분부분 뭉개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요즘 모노그램 키트들에서 종종 보이는데 일본 메이커들만큼 금형의 관리를 잘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너무 많이 찍어내서 그런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주익의 무장 장착용 래크 부품은 있지만 정작 키트에 들어있는 무장은 동체에 내장된 통상 폭탄 두발뿐입니다,
아카데미 P-47 키트에 들어있는 HVAR 부품을 이식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타이어는 자중변형된 형태가 들어있는데 레젠제 별매품만은 못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이 키트는 최근 생산이 일단 중단된 듯 한데 아직 국내 모형점들에는 하세가와/모노그램 시리즈로 들어왔던 물건들이 조금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