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alz
2002-12-23, HIT: 3128
문승주, 깜장고무신외 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최동철
잘 만들지 않던 복엽기를 한대 만들어 보았습니다,
Pfalz 라고 불리는 1차 대전 당시 독일의 복엽기입니다.
Profit-Pack 이라서 자잘한 부품들의 에칭이 들어있습니다만 만들고 나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기체색을 뿌린 다음에 마스킹을 하고 수직 미익의 검은테를 그려주고 동체의 줄 무늬를 데칼로 전부 붙여주어야 합니다,
키트에 든 데칼은 카르토그라프제로 발색은 좋지만 약간 뻣뻣한 것이 흠입니다,
주익의 위 아래에 마치 바둑판과 같은 무늬(Lorenze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도 모두 한장의 데칼입니다,
굴곡이 많은 표면에 잘 맞추어 붙이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주익의 데칼을 붙이는데만 3시간 정도 소비했습니다,
프로펠러는 목제 이므로 나뭇결 무늬를 그려주었습니다,
솜씨 좋은 분들은 주익의 무늬를 마스킹해서 칠하시기도 하시지만 저는 데칼을 열심히 붙이는 정도로 만족헸습니다,
1차 대전의 복엽기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인기가 없지만 외국에는 나름대로 골수팬을 가지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최근 드래곤이나 에듀아드에서 좋은 품질의 복엽기가 나오고 있고 클래식에어프레임이나 블루맥스 키트도 예전보다는 품질이 많이 좋아졌다니 한번 만들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