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도 올린적이있지만 이번에는 미채도장을 한 기체입니다.
자위대 기체로서는 최초로 미채도장을 한 기체라는군요.
제3항공단 303비행대 소속 기체입니다.
이 비행대 마크는 아주 멋있는데 오니무샤(鬼武者)를 그려넣었습니다.
많은 항공자위대 기체들이 구 육군시절의 전통을 따라 숫자를 형상화한 마크를 그리는데 좀 예외라고 할 수 있죠.
기수에는 피를 뚝뚝흘리는(끔찍스럽게..-_-)혓바닥을 빼문 샤크마우스가 그려져 있읍니다. 키트에는 같은 비행대의 혓바닥 없는 샤크마우스 그려진 기체의 데칼도 들어있습니다.
다른 후지미 키트의 예와 마찬가지로 데칼은 아주 얇고 잘 붙는데다가 인쇄상태와 색깔도 좋습니다.
이렇게 보면 상당히 큰 기체 같지만 쌍발기치고는 좀 작은 비행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올렸던 2000년 전경(戰競)의 스페셜 마킹 기체와 함께 찍어 봤습니다.
작년부터 F-2가 실전배치되면서 F-1은 급격히 퇴역하고, F-2와 F-4EJ(改)로 교체되고 있습니다.
일본 최초의 실용 초음속 제트전투기인 F-1도 이제는 추억속의 기체가 되는 군요. 그런데 겨우 25년도 안쓰고 퇴역이라니 좀 너무 빨리 퇴역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그만큼 내구성이 약하다는 소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