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모형 포장
2003-01-27, HIT: 4713
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김영규
안녕하세요
이번 MMZ 네오 컨벤션 행사도 있었지만,
모형을 옮기게 되는 일이 종종있습니다. 이사를 한다거나, 전시회를 한다거나 또는 택배로 부치는 일이 있습니다.
문제는 파손을 어떻게 막는냐는 것인데...
특히 비행기 모형은 부러질 만한 곳이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전차나 자동차는 그나마 덜하지만 비행기는 피토관이니 프로플러니 가느다란 부품이 더 많아서 부러지기 십상입니다.
제 나름대로 이번 네오 컨벤션행상에 참가하면서 시도했던 방법을 소개드릴까 합니다.
이번에 옮겼던 것은 랑카스터와 벤츄라, 아나살(복엽기), 모랑솔리에르, 트랙커 이렇게 다섯대에다가 각기 베이스가 딸려있어서 분량이 좀 됩니다...
먼저 좀 큰 박스가 필요합니다.
(가장 바깥 박스)
랑카스터를 먼저 집어넣죠. 날개폭, 기체길이를 고려해서 넉넉한 상자를 하나 구하고,
날개양쪽과 동체를 받칠 스폰지를 붙입니다.
(저는 포장 상자 버리는 것을 하나 주웠는데 그안에 완충용 스폰지가
접착된것이었습니다. 주워와서 크기에 맞게 잘라서 썼습니다)
현재 랑카스터는 스폰지 위에 얹혀있습니다.
바퀴의 높이보다 스폰지가 높아야 바퀴가 부러지지 않죠.
꼬리 날개의 후부 총좌가 박스에 닿으면 기관총이 부러질수 있으므로
조그마한 스폰지를 대어서 기관총이 박스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합니다.
기수 총좌는 그럴염려 없습니다. 다행히...
그위에 2 층은 3대가 들어갑니다.
2층의 밑면에 스폰지를 붙이면 나중에 2층을 올렸을때
랑카스터 날개가 끼여서 단단히 고정됩니다.
2층에는 길쭉하게 두개의 스폰지를 이용해서 3대의 모형을 고정합니다.
벤츄라를 고정합니다.
왼쪽 날개(그림의 오른쪽 아래)는 칼금사이에 끼워넣어서 움직이지
않고 오른쪽 날개는 원래 스폰지가 없던부분이라 다른 스폰지조각을
덧대어서 나중에 3층이 누를때 압박되도록 합니다.
아나트라 아나살... 복엽기입니다.
이기종은 날개가 2개이고 눌렀다가는 지주가 망가질테니까
스폰지에 날개모양의 홈을 파서 집어넣습니다...
모랑솔리에르는 간단히 칼금을 넣고 밀어넣습니다.
날개가 양쪽 스폰지에끼어서 옴짝달싹 못합니다...
이렇게 만든 2층을 랑카스터 위에 올립니다.
2층 바닥의 양옆에는 손잡이 홈을 오려내어서
나중에 끄집어낼때 편리하게 합니다.
3층은 트랙커입니다. 뒤집어 놓은 이유는 다리길이보다
높은 스폰지가 없어서...
꼬리날개쪽 스폰지에 칼금을 내고 끼우고
기수부근에 스폰지를 대어서 받칩니다.
3층을 넣은 상태
마찬가지로 3층바닥에 손잡이 홈을 만들어 줍니다.
옥상입니다.
트랙커 위에 덮었습니다.
옥상의 밑에도 스폰지를 붙여서 트랙커의 양쪽 날개가 압박되어서
움직이지 않도록 해줍니다...
그위에 베이스를 포장해서 넣습니다
베이스를 위에 놓는 이유는
나중에 포장을 풀때 베이스를 먼저 풀어야
비행기를 그 위에 올려 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포장할때도 비행기를 먼저넣어야 베이스를 포장
할수 있기때문이죠.
작업끝...
이제 들고 다니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번거로운 만큼 절대 안전합니다.
이상태로라면 택배로 보내도 괜찮지않을까 합니다^^;
(사실은 네오 컨벤션에서 집에 돌아 와서 포장을 해체하면서
찍은 사진을 역순으로 보여드리면서 설명한겁니다)
이방법은 에어크래프트 리소스 센터에서 본 방법을 적용해본겁니다.
http://www.aircraftresourcecenter.com/ /> 로 들어가셔서
Tools 'N' Tips
로 들어가서
Packing models for moving by Barney Dunlevy
를 보시면 원작이 있습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