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3 타미야
2003-04-11, HIT: 3505
안응식, 건우2외 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은승
이름은 까먹었지만 모 인터넷 사이트가 문 닫는다고 싼값에 팔기에 덜컥 사서 만든 녀석이다. 만든지는 넉달 넘게되었지만 이것 저것에 우선 순위를 빼앗겨 이제야 이곳에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예전 취미가에 처음으로 이 녀석이 소개되었던 때가 군복무시절이었습니다. 제대를 하면 꼭 만들어 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만들게 되었는데 역시 그다지 빛을 발하는 녀석은 못되는 군요.
JS시리즈와 같은 중전차들의 가장 멋진 앵글이 이 각도가 아닌가 싶군요. 그 밋밋한 JS-3도 이렇게 찍으니 좀 낫군요.
도색은 모두 타미야 에나멜로 해치웠습니다. 대신 단순한 녀석인 만큼 박스아트를 참조하여 올리브 드랩에 약간의 갈색을 섞어 전체를 칠한 뒤, 쉐도윙(암영 넣기?) 녹이 흐른 표현을 바람붓질, 그리고 마른 붓질을 한 뒤, 칠이 까진 표현을 붓으로 그려준 뒤 다시 전체적으로 레드브라운에 저먼그레이를 묽게 섞어서 색조를 맞춰 주었습니다.
위와 같이 복잡하게 재미도 없는 설명을 다 해준 것은 이 제품은 단순하면서도 이러한 작업이 무색하지 않으리 만치 표면질감이 뛰어나 제 효과가 잘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아마 처음로 모형 도색에 도전하시는 분께는 좀 값은 나가지만 좋은 도색 실험 키트가 되어 주리라 생각됩니다.
후레쉬가 터지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녹슨 표현이 잘 살아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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