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J
2003-06-12, HIT: 4982
문승주, 김성택외 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현범
안녕하세요. 이번에 올리는 것은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J이글입니다.
2002년 전기경기회 당시의 303비행대의 스페셜 마킹입니다. 수직미익의 파도그림이 상당히 인상적이라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F-15계열 기체는 너무 커서 부담스러웠는데 이건 수직미익의 멋진 그림때문에 안만들 수가 없었습니다. 키트는 이탈레리 F-15 A/C형을 약간 개조하여 만들고 후지미제 F-15J '2002 戰競'키트의 데칼을 써서 만들었습니다.
개조한 곳은 기수아래의 안테나 블레이드를 약간 고치고, 꼬리날개의 안테나가 미군은 한쪽이 굵고 한쪽이 가느다란것인데, 일본은 양쪽다 가는 것이므로 후지미제 부품을 써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탈레리 키트는 노즐과 사출좌석이 별로여서 아카데미 F-15E에서 노즐과 사출좌석을 가져왔습니다.
이탈레리 비행기 키트는 처음 만들어 보는데 F-15는 꽤 품질이 괜찮더군요. 아카데미나 하세가와보다는 디테일은 좀 별로지만 랜딩기어는 더 나은듯도 하고, 오히려 부품수가 적어서 저같은 초보한테는 만들기가 쉬웠습니다.
수직미익과 함께 그려진 부대마크의 스페셜 마크. 손바닥을 찍어놓았네요^ ^
F-15는 보통 칙칙하고 밋밋하기 쉬운데 이것은 수직미익의 멋진 그림과 빨간 일장기가 좋은 포인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303비행대 부대 마킹은 용입니다. 수직미익위쪽의 밴드에 보면 'Spirit of Dragon(용가리 정신?)'이라고 씌여 있습니다. 파도그림은 일본의 병풍이나 문짝 같은데 보면 흔히 그려지는 파도입니다. 해일이 일어나거나 풍랑이 이는 거친 파도를 전통 일본화에서는 저런식으로 묘사를 많이하더군요. 일본 전통의 맛이 느껴지는 스페셜 마킹입니다.
이것이 바로 후지미제 키트의 박스입니다. 일본에 주문해서 3주가량 기다려서 받았는데 박스를 열어보고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이키트는 솔직히 얘기해서 데칼과 설명서 그리고 수직미익 꼭대기의 안테나 부품 2개를 빼면 나머지는 몽창 쓰레기통에 쳐넣어도 될 그런 키트입니다. 2600엔을 주고 데칼만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그나마 데칼도 데이터 마크는 투박해서 이탈레리것을 많이 썼으니, 한마디로 낭비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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