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nan Panzerjager I
2003-06-16, HIT: 2572
서윤아빠, bolt외 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최동철
이탈레리 1호 전차의 하체에 즈베즈다에서 제작한 상부 구조물의 런너가 추가된 키트입니다,
이탈레리 1호 전차 키트는 이탈레리 초기의 명작 키트로 잔부품이 많기로 유명한데 비해 즈베즈다에서 제작한 부품들은 다소 투박한 맛이 있어서 부품들 사이에 약간은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문제점은 있습니다만 완성품을 어서 보고싶은 일념으로 만들었습니다,
펜더와 상부 장갑판은 모두 칼과 사포로 갈아서 두께를 얇게 해주었고 케터필러는 프리울제를 사용했습니다.
눈속임이기는 하지만 에칭제 펜더를 붙이기는 망설여지고 해서...
그래도 두꺼운 부품 그대로 만든 것보다는 약간 나은 것 같습니다,
키트에 든 후부 머플러의 가드는 연질 플라스틱제로 너무 투박해서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지경이어서 하는 수 없이 하세가와의 에칭 메쉬로 자작헸습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키트 부품 그데로 입니다만 모양이 어색한 일부 장비품(잭등)만 타미야제 4호 전차 장비품 세트에 든 것으로 바꿔주었습니다,
도장은 모두 락카를 사용했는데 먼저 저먼 그레이를 칠해주고 사막색을 톤을 밝게 해가면서 여러겹 덧칠하는 방식으로 도장했습니다,
약간의 유화 워싱(요즘은 필터링이라는 표현을 많이들 쓰시더군요)을 해주고 리벳 주위를 에나멜로 그리듯이 워싱을 해주고 드라이브러싱을 해주어 리벳이 돌출되어 보이도록 했습니다,
키트 데칼의 아프리카 군단 마크에는 갈고리 십자가가 없어서 AFV 클럽의 3톤 포차 키트에 든 것으로 교체했습니다,
옆에서 보니 자연스럽게 늘어진 케터필러가 보기에 좋습니다,
프리울제 캐터필러는 모델 카스텐제 보다는 값이 비싸지만 조립이 쉽고 완성후에 훨씬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포를 조작하는 손잡이들이 조금 투박하고 꽉 막혀있어 불만이지만(실제로도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차 자료집도 없고 해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포부분의 부품들은 약간 굵은 느낌이어서 전체적으로 약간씩 칼로 갈아주어 굵기를 가늘게 해보려고 했습니다,
완성후에도 한손 손바닥에 올라갈 정도로 앙증맞은 키트지만 작업량은 타미야 전차보다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주포를 좋아하는데 전차의 중량감과 소프트 스킨 차령의 오밀조밀함을 함께 느낄 수 있기 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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