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M4A1 76(W)
2003-11-04, HIT: 3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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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철
실로 오랫만에 만들어 보는 미군 전차입니다,
이탈레리의 1/35 M4A1 키트로 76 밀리포 장착형입니다.
몇개 만들기는 했는데 그동안 사진을 전혀 찍지 못해서 근 두달만에 갤러리에 사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드래곤 키트는 초기형 주조 차체인데 비해 이탈레리의 키트는 후기형 주조 차체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키트에는 주조 질감이 전혀 표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무수지 접착제를 이용해서 주조 질감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퍼티로도 가능하지만 필요한 부분만 주조 질감을 표현하기에는 무수지가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기관총을 아카데미 별매품으로 교체하였고 장비품 중 도끼의 모양이 좋지 않아 역시 아카데미 별매품으로 교체했습니다,
견인용 와이어는 키트에 들어 있는 것을 사용했는데 그럴 듯하게 보입니다.
후방에는 약간의 장비품을 실어주었습니다,
장비품을 덮은 텐트는 에폭시 퍼티로 만들어 준 것입니다.
포탑 왼편의 탄피 배출구는 키트 부품이 볼륨이 약해서 플라판을 덧대고 퍼티로 정형해 주었습니다.
장비품은 아카데미 전차 보급품 세트에 든 것을 사용했는데 품질이 괜찮습니다,
캐터필러는 AFV 쿨럽제 별매품으로 쉐브런이 없는 T51 트랙입니다.
가동식이라고 되어 있지만 조립하고 나면 그다지 부드럽게 가동되지는 않습니다.
일단 모양을 잡아준 다음 튼튼히 접착하는 것이 보관히기에는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제눈에는 주조 차체가 더 멋진 것 같습니다,
보기(bogie)와 로드휠은 아카데미 것이 더 좋다고 하지만 키트에 든 것도 그런대로 쓸만하기 때문에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올리브 드랍의 단조로운 색상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 포탑에는 성조기를 얹어 주었습니다,
국기는 티슈를 적당히 잘라서 붙여주고 별과 줄을 세필로 그려준 것입니다,
전체적인 도장은 군제 락카로 밝기가 다른 4가지 정도의 올리브 드랍을 조색한 다음 어두운 색 부터 차례로 칠해 주었습니다,
데칼은 키트에 든 것인데 아주 얇고 잘 밀착되어 보기에 어색하지 않습니다.
워싱은 유화 로우 엄버로 하였고 녹물이 흘러내린 표현은 유화 번트 시엔나를 사용해서 세필로 그려준 다음 블렌딩 하였습니다,
찰이 벗겨진 표현은 유화 번트 엄버를 사용해서 세필로 그려주었습니다.
색이 떠보이는 느낌이 나는 것 같아서 드라이브러싱을 가능하면 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주조 질감을 살리기 위해서 타미야 에나멜 XF-59 번으로 드라이브러싱을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셔먼 전차는 워낙 멋진 완성품이 많기에 졸작을 보여드리는 것이 부끄럽습니다만 그저 제 나름의 스타일로 만들어 본 것으로 너그럽게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이탈레리의 셔먼 칼리오페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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