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무사
2004-01-08, HIT: 4149
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은승
디카가 고장난 관계로 모두 스캔으로 떠서 올린 이미지들입니다. 때문에 흰색 플라판으로 만들어 붙인 가죽끈들은 잘 눈에 띄지 않는 군요. 대신 갑옷의 매듭은 연질납판을 사용하여 재현해주었습니다.
몸통과 어깨 부분의 연결 방식이 다르더군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편이 꽉조이듯 묶어 매는 몸통 보다는 활동에 더 편할 듯
고분 벽화나 박물관에서 모형으로 만날 수 있는 개마무사의 흉를 만들어 봤습니다. 대개는 가야의 개마무사를 기본으로 하였지만 일부는 고구려 벽화에 보이는 포인트들을 바탕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그러니 사실상 국적불명이라고 해야 할런지도 모릅니다. 아직 미완 상태이고 갑옷의 쇠조각을 연결하는 끈들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재료는 얼굴을 제외하고 순 에폭시를 사용했습니다.
앞의 무사가 중장기병이라면 이 병사는 경보병 정도가 될 것이다. 조우관을 쓴 장교급으로 설정했으며 가슴을 가로지르는 하얀 끈은 화살통을 묶는 끈으로 등에 화살통을 달아줄 계획입니다.
갑옷을 하나 하나 연결하는 가죽끈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마 가장 힘들었을 겁니다.
내부 충진재로 에폭시를 사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스컬피만으로 만들었는데, 예전에 문의했던 도료가 녹는 관계로 반정도 도색 상태에서 구웠더니 모자의 끝부분이 조금 탔습니다.
이 병사의 뒷 통수입니다. 사실상 투구를 씌우거나 일반적인 형태의 모자를 씌우지 않고 조우관을 씌운 것은 머리 스타일을 살려보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 '뒷가르마(?)'는 중국 진용에 있는 병사들을 참고하여 만들어 봤습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