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 My Comrade !! KV-2
2004-04-04, HIT: 6234
j7chang, 이석원외 1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MAX
안녕하세요. 조성균입니다. 작년에 틈틈히 만들어 둔 디오라마인데 요번에 신규 프로젝트 핑계로 좋은 카메라가 생겨 졸작이나마 올려 봅니다. 그냥 재밌게 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제목은 "뛰라우!! 동무!!' 입니다. 소련군은 잘 손이 안가는 아이템인데요 2차대전에 있음직한 상황인 것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조금 다른 각도입니다. 상황은 군에 다녀오신 분은 잘 아실테지만 항상 선착순 걸리면 정말 죽어납니다. 전차병 고참이 한마디 날립니다. "야~ 애들 살살 다뤄라~!!"
약간 가까이 가서 확대한 사진입니다. 가운데 모티브가 되는 2명의 고참 전차병이 있습니다. 베린덴제 제품입니다. 열심히 뛰는 보병은 역시 타미야 제품입니다. 바닥은 시바툴로 만들었는데 의외로 접착성이 뛰어납니다. 즉 붙으면 녹아서 잘 안떨어집니다. 눈표현은 소다로 만들어 주었는데 역시나 눈표현에는 최곱니다. 고정시키기가 좀 힘들더군요. 가운데 얼음표현은 반지 세공할때 보석 고정시키는 에폭시를 부었습니다. 의외로 표현이 좋죠?
보시는 전차의 소련의 KV-II로 'Gigant'라고 불리던 전차입니다. 정말 소련이 아니면 만들수 없는 물건인거 같네요. 얼마나 무거운지 지반이 약한 곳에는 그냥 주저 앉아 버렸다는데 방어력은 끝내주는지 2차대전중 동부전선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KV-II 한대 때문에 독일군 보급사단이 근1주일을 고생했다네요.
전차 도색은 일단 락카 올리브 드랍으로 기본색을 칠해 준 후에 다크옐로우를 살짝 뿌려준 후 박박 문질러 지워 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수성 탑코트로 살짝 코팅한 후 하얀색 위장색을 뿌려주고 역시 박박 문질러 주었습니다. 그리고 피그먼트로 먼지 표현하고 강하게 웨더링을 한후 녹물 흘러내린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땅에 세워둔 엔진룸 덥개와 그릴은 베린덴 키트에서 가져온 겁니다. 덥개의 손잡이는 철사로 따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키트가 1973년도에 나온 것이라 (거의 30년) 디테일은 필수 입니다. 휀더 지지대가 고증과 맞지않아 다 밀어내고 뻥뚤린 삼각자 같이 생긴 것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포방패 부분에 CMK 별매 리벳 디테일업 셋트를 사용하여 디테일 업을 해주었습니다. 포신은 연필흑연을 갈아 발라주었는데 보는 사람마다 좋아하더군요. ^^; 견인로프는 회사에서 누가 버린 헤드폰을 주워다 전선을 빼내서 다식 엮은 재활용품입니다. 자원을 아껴야 겠죠?
사진에서 본적이 있는 진흙창 탈출하는 나무사다리를 이쑤시게를 다듬고 엮어 만들어 붙여 주었는데 비슷한가 모르겠습니다.
전차위에 올라있는 군관동무와 정비병 동무입니다. 둘다 ICM에 들어 있는 애들인데 상당히 여기 저기 감초처럼 많이 나옵니다. 디테일도 좋은 수준입니다. 특히 정비병 얼굴은 동양계 비슷해서 더 정감이 갑니다.
뒷모습니다. 엔진룸도 제현할 수 있게 되었는데 엔진룸이 나와있는 자료를 구할 수가 없어서 키트 사진대로 만들었습니다. 정말 세밀하게 작업해야 하는 부분이더군요. 엔진룸의 높이가 잘 맞이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포탑옆에 어디선가 사진에서 보았던 격자무늬를 마스킹하여 한번 넣어 보았습니다.
지그제그의 철골은 물어보시는 분이 많은데 화방가면 파는데 정말 비쌉니다. 1가닥에 5천원 정도 합니다.
뒷모습니다. 별거 없죠? 트랙은 키트의 것이 모터라이징용이라 민짜로 되어있어 할수 없이 퓨리얼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잘 되었나 모르겠네요. 트랙자국 낼라고 시바툴위에 올려놓고 눌러주었는데 얼마나 접착력이 강한지 안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결국 붙여놓고 트랙을 도색했답니다.
이제까지 졸작을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정관영님의 추천으로 올린 KV-55 전차입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모 그런대로 잘 어울립니다. 왜 근데 꼭 전차만 여러대 모이면 이런 장난을 하고 싶어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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