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AF P-61 Blackwidow
2004-04-18, HIT: 3727
백진욱, 공명외 9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최동철
블랙위도우는 검은 과부(?)는 아니고 미국에 있는 독거미의 이름입니다.
제식명에서 알 수 있듯이 2차 대전 말기에 미군이 사용한 쌍발 전투기입니다.
프로펠러 전투기 중에서는 Bf-110 과 더불어 가장 덩치가 큰 편에 속합니다.
모노그램 키트는 나온지 상당히 오래된 물건이지만 조종석의 디테일도 비교적 괜찮고 여러 부분을 열린 상태로 만들 수 있도록 재현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조립성은 아마도 모노그램 비행기 키트 중에서 최악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캐노피와 동체가 만나는 부분은 맞는 부분이 하나도 없는데 모두 플라판을 덧대거나 퍼티로 메워주어야 합니다.
동체 아랫부분에 내장된 기관포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칠하는데는 번거롭지만 키트 설계자의 의도를 살려주는 차원에서 모두 열린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엔진의 아랫부분에는 그릴이 몰드되어 있는데 접합선을 수정하려면 몰드를 모조리 밀어내야 합니다.
하세가와의 에칭제 메쉬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조종석의 캐노피도 모두 열린 상태로 만들었는데 플라스틱의 재질이 요즘 키트들과는 달라서 무수지로는 잘 접착이 되지 않습니다,
유수지 접착제를 사용해서 조심스럽게 접착했습니다.
주익에 붙는 워크웨이 표시와 데이터마크는 빨간색이어서 올리브 드랍 도장을 한 기체에 시각적 포인트가 됩니다.
후방 캐노피 역시 구멍과 투명 부품사이에 플라판을 끼워 넣어야 맞습니다.
이 키트는 뒷부분이 대단히 무겁기 때문에 똑바로 세우려면 상당한 무게의 무게추를 앞부분에 넣어 주어야 합니다.
레이더가 탑재되는 기수부분과 엔진 부분에 납땜용 실납을 빈틈없이 넣어서 간신히 바로 세울 수 있었습니다.
기수부분은 레이더가 탑재되기 때문에 무도장의 파이어글래스(fiberglass)입니다,
부분적으로 칠이 벗겨진 표현을 해주고 유화 워싱으로 색감을 조절해 주었습니다.
데칼은 에어로마스터제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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