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34/76 (1942 model)
2004-07-03, HIT: 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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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상반기 마지막 겔러리 업로드입니다. 별 같잖은 졸작들을 가지고 MMZ의 용량을 잡아먹어서 홈지기님과 회원님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마음 표합니다. 국내 최고수준의 수작들과 감히 같은 사이트에 동참할 수 있다는 자체가 저에겐 영광일 따름입니다.
타미야 1/35 입니다. 거짓말 안보태고 앉아서 1시간이면 조립 끝납니다. (쿨럭~) 본드와 칼, 그리고 니퍼만 있으면 아무 추가적인 기술과 지식 없이도 완벽하게 조립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 한번 타미야라는 메이커의 저력을 느꼈습니다.
호기있게 인형을 태우긴 했는데, 얼굴은 도저히 칠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살색으로 칠하고 놔뒀습니다. 비록 몽달귀신이긴 합니다만, 어설픈 실력에 함부로 붓을 놀렸다가는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될까봐요. 보시기엔 우습겠습니다만, 제 스스로는 차라리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조립이 너무 쉽다보니 도색 단계에서 제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너무 어수선해졌던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해 본다고 이색 저색 찍어서 슥슥 닦아내고 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나중엔 그것도 모자라 생각없이 아무 색이나 잡히는대로 마른붓질을 했다죠. ^^;;;
그동안 졸작 봐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MMZ의 수준과 권위를 훼손하지 않도록, 다음 겨울까지 연구와 노력을 거듭하여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 6개월간 겔러리 잠수 들어갑니다. 눈 버리신 회원님들께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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