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ly Meiji Period IJN Gunboat Chiyoda Type
2004-07-13, HIT: 4525
김유현, 외 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Pig Tail
포함(砲艦) 치요다는 에도막부시절 이시가와지마조선소에서 1866년에 완성된 군함으로 증기기관을 갖춘 배수량 158톤, 길이 29미터의 소형 포함(砲艦)이었습니다.
에노모토 다케아키 막부함대지휘관의 휘하에있던 포함 치요다는 메이지신정부군과 교전중 노획되어 근대일본해군함적부에 편입됩니다.
해군에 편입된 1869년이후에는 주로 일본해군병학교의 연습함으로서 사용되었고, 이후 1888년 해군함적부에서 제적된후 치바현으로 이관되어 다시 치바현에서 일본수산회사 --;에 이관되어 증기선 치요다마루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고합니다. 수산회사에서 무슨일을 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만,,, 설마...고기잡이를했을지는..? ㅡㅡ;
포함(砲艦) 치요다는 2개또는 4개로 추측되는 30파운드 대포를 탑재했다고전해집니다만, 일본쪽자료에서도 불명확하다고 나오더군요.--;
여담이지만, 1875년 강화도사건으로 유명한 운요호(雲揚)는 야마구치번에서 헌납된 목조식 증기군함으로 배수량이 245톤에 불과했다고 전해집니다. 실제 강화도사건시 운요호에서 초지진의 조선군 포대로 발사한 대포는 딱 2발이라고 전해지는데, 이런 300톤도 안되는 작은 군함에 당시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웠다는게 안타깝게 느껴집니다.ㅡㅡ;
문득 2002년에 방송됬던 KBS드라마 명성황후에서 일본의 특명전권대사 구로다 기요다카(黑田淸隆)역으로 나온 배우 박근형씨가 했던 대사가 기억나는군요.. " 강화도를 따라 한강까지 거슬러올라가 왕궁을 포격하면 재미있는 불꽃놀이가 되겠군.." ㅡㅡ;
메이지유신을 즈음해서 발발한 세이난전쟁,보신전쟁등과 같은 근대국가형성기의 내전이 끝난후, 중앙집권적 근대국가를 이룬 메이지신정부는 각번(藩)으로부터 번소속의 증기군함등을 헌납받게되고 이를 주축으로 일본은 1873년 일본해군을 창설합니다.
실제 해군창설시 해군병학교 생도들이나, 이후 영국등의 해군선진국으로 유학을떠난 사람들은 대부분이 막부시절의 막부해군소속의 청년들이었다고합니다. 유명한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도 사쓰마번출신이었으니까요.
이등순양함 하시다테와 뒤쪽에 장갑전함 후소등과 비교해보았습니다.
라이터보다 조금 큰 하시다테가 정말 크게보일정도로 작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500톤도 안되는 군함만 가지고있다가 이후 해군력확장을 위해 건조한 후소, 하시다테를 보고 거함이라고 불렀을만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시바 료타로의 소설 "언덕위에 구름"에서 후일 러일전쟁 쓰시마해전에서 연합함대 기함 미가사에 탑승하여 도고제독의 참모진으로 유명한 아키야마 사네유키가 젊은 소위후보생시절 영국에서 완성되어 일본에 도착한 장갑전함 후소를 보고 엄청 큰 거함이라고 탄성을 지르며 놀랐다고하는다는 대목이 나온다고하는데,,,, 전 아쉽게도 아직까지 읽어보지못했습니다.
하시다테는 실즈모델사 제품으로 러일전쟁시의 짙은 군함색도장을 하고있지만, 청일전쟁을 즈음한 메이지초기 일본해군 함정은 백색이었다고합니다.
이번에 포함 치요다말고도, 1875년 강화도사건때 조선으로 출동했었던 군함인 포함 모슌(孟春), 호쇼(鳳翔) 등을 같이 제작했습니다.
4척 모두 크기가 굉장히 작아서 보관하기는 편해서 좋더군요. 대충 크기가 5,6센치정도입니다.
다음작품은 이등순양함 하시다테와 자매함인 이쯔꾸시마 제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고만있었네요.
마이너한 장르인데,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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