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g on, man....
2004-07-15, HIT: 9348
조정혁, 정용학외 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강성곤
이 디오라마의 카테고리가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 저도 확신이 없어서 어느 갤러리에 업로드 해야 할까 한참 고민했습니다^^
작년에 만들었던 작품이고, 촬영은 이번에 했습니다. 정말 헛점과 오류가 많은 것이라 손을 다시 좀 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도저히 견적이 안나오는군요^^
다분히 월남전의 상황을 염두에 두었습니다만, 결과는 이처럼 어정쩡하게 되었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색작전을 마친 대원들이 베트콩과 격전을 벌이고, 부상당한 동료를 엄호해서 구출하러온 아군과 조우한다...는 설정은 아마도 많은 고수분들께서 이전에도 재현하신 장면일꺼라 생각합니다. 제 기억속에서도, 특히 '플래툰'이나 '머나먼 정글'같은 월남류 작품속에서 구조하러 온 헬기는, 곧 삶이냐 죽음이냐를 판가름하는 그런 존재로 비춰졌던것 같습니다..^^
헬기는 판다모델에서 나온 uh-1n인데... 이 부분이 가장 큰 오류일꺼 같습니다. 제가 작년에 인터넷에서 찾아본 바로는 uh-1h 기종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어차피 집에서 저 혼자만 볼 작품이라 그냥 부담없이 이 모델을 등장시켰는데.. 이 기종이 미 해병대용이라는 것 말고는 자세한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월남전 당시의 기종은 아닌것 같네요... 잘 아시는 분께서 설명을 달아주시면 좋겠는데..^^
지면과 풀처리도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베트남 특유의 황토흙을 표현해본다고는 했는데... 사진을 찍어보니 더 허옇게 떠 버리는것 같네요. 가장 아쉬운건.. 풀입니다. 헬기가 이 정도에서 떠 있다면 풀들은 거의 눕다시피 쓰러져야 하는데, 지면이 씨바툴이라 경화시간에 여유가 있다고 딴일하다가 너무 늦어져 거의 굳어버렸길래 급하게 심느라.. 며칠전에 젤 발라서 드라이까지 해 보았지만, 거의 철사처럼 굳어버렸네요... 애초에 누운상태로 심었으면 되었을텐데... 머리가 나쁘니 손발이 고생을...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