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mory of summer
2004-07-31, HIT: 6587
안응식, 머냐공외 4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강성곤
안녕하세요 강성곤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8월에 있을 GMM준비로 무더운 날씨에도 여념이 없으시겠지요^^ 저도 GMM전에 왠지 이 디오라마를 완성시켜야 할것 같은 일종의 '강박관념'으로, 선풍기도 없는 작은 방에서 땀으로 목욕을 하다시피하고 완성은 했는데.. 왠지 허탈함마저 느껴집니다..
의욕을 갖고 시작은 했었는데... 결국 완성시켜 놓고 보니 별다르게 독특할것도 없는 평범한 작품이 '또'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부피도 무게도 만만찮은 이 디오라마를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져가는 것도 막막하고.. 무엇보다 그정도 수고를 들일만한 작품수준이 아직 아닌것 같습니다.^^
내공을 쌓으려면... 이번 GMM에 부지런히 다니면서 눈으로나마 공부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벌써 설레네요^^
수없이 디오라마의 주제로 만들어졌을 독일군 야전취사 장면입니다..
처음엔 솔직히 특정한 장소나 시대를 정하지 않은 상태로 시작했습니다만... 사용된 건물이 러시아식 농가인지라.. 장소는 동부전선으로, 시기는 쿠르스크공략을 위한 'Citadel작전'준비를 위해 몇개월째 소강상태였던 초여름으로 설정해 보았습니다.
독일군 병사들의 제복은, 녹색보다는 회색의 느낌이 들도록 하고 싶었기 때문에, 험브롤에나멜 라이트그레이에 다크 그레이를 조금 섞어 칠했습니다. 그후 검정색 유화로 워싱하고, 다시 연한 회색으로 드라이 브러싱 했습니다..
다음에는 얼굴도 유화로 칠해보려 합니다만, 내공이 받쳐줄지...^^
사용된 병사들은 거의 대부분이 눈에 익은 타미야 제품입니다..
필드카, 대공트럭, 싸이드카도 모두 타미야제를 사용했습니다..
필드카는 험브롤로 도색후 약간의 워싱만 해주었구요.
지면은 시바툴로 제작했습니다.. 경화시간에 여유가 있으므로 미리 색칠까지 끝내둔 농가건물을 부착시키고, 붓털로 만든 잡풀과 약간의 돌덩이를 마르기 전에 부착시켰습니다.
잔디는 물에 희석한 목공본드를 바른후 뿌려서 부착시켰고, 미리 색칠해둔 지면에는 채로 친 고운 흙과 피그먼트로 흙길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타미야제 대공트럭은 락카도색후 다크그린계열로 위장무늬를 그려준후, 워싱후 파스텔과 피그먼트로 먼지를 표현해봤습니다.
페인트칠 벗겨진 표현은.... 제겐 많은 연습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가지고 있던 자질구레한 액서세리들을 거의 동원했지만, 잘 티가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농가건물은 커스텀디오라믹스제품인데, 기존의 제품들과는 달리 전후좌우 사방 모두가 재현되어 있어, 제품 상태 그대로 조립해서 색칠만
해주면 되었습니다.. 지붕은,,, 방쓰는 싸리 빗자루를 하나 희생시켜서... 짚단을 올려주었습니다.^^
오두막 옆의 나무는.. 기본 뼈대가 되는 나뭇가지에, 모양을 잡을수 있도록 작은 나뭇가지들을 더 부착시켜주고, 사이 사이 덤불을 부착시켜서 완성했습니다
오두막의 뒷면 모습입니다.
끝까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모쪼록 GMM에 참가하시는 많은 동호회분들과, 개인자격으로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모형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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