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MARINES!
2004-10-15, HIT: 5732
j7chang, GYU외 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박성일
이번엔 태평양 전쟁을 소재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에도 한번 한적
이 있는데 그때 아쉬웠던 부분들을 재연한 부분도 있습니다. 베이스
는 나무틀에 석고를 부어 만들고 표면 질감처리를 해 주었는데 조명
이 너무 밝아서 잘드러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인형얼굴에 윤곽
을 너무 진하게 칠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유는 너
무 늙어보이기 때문입니다. 20대 초반이 대부분인 군인연령을 생각하
여 윤곽은 자연스러운 정도로 처리하는데 조명관계로 사진에서는 잘드
러나지 않아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야자
수는 솔모형 레진제이며 바위와 통나무는 자작하였습니다. 베이스 길
이는 1.3m이며 무게도 상당합니다. 특별히 스토리를 설명하지 않는것
은 보면서 회원 각자각자가 나름대로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
이라 생각하여 여백을 남겨 놓는 것입니다. 항상 격조있는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운영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수준있는 회원들의 좋
은 분위기가 있는 이런 사이트에 족적을 남긴다는 것도 참 기쁨입니
다. 조만간 노르망디의 D-DAY로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형에 대해서 문의하시는 분들께 아래 답했는데 사실 저도 인형 이만큼 모으는데 2년반 걸렸습니다. 항상 두개의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1-2년 정도 기다립니다. 모형하다보니 개조가 제일 재미있습니다. 전혀 없는 동작을 만들어 내야하니 어떤때는 목,몸통,다리,팔, 발이 전부 다른제품인 경우도 많습니다. 어쨋건 조합의 재미 속에 원하는 포즈를 다 만들어내니 만족감도 있습니다. 사진 원본으로 보면 화면이 꽉차고 세부가 보여서 볼만한데 여기서는 작아져서 좀 느낌이 많이 감소되게 되는데 이렇게 원본을 저만 보니 또 남들이 모르는 기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