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안녕하십니까 모형을 즐기는 박성일 입니다. 이번에 전에 약속한 디데이를 선보입니다. 원래 상륙장면만 만들려다 욕심이 잉태하여 과욕을 낳고 과욕이 장성하여 스크롤의 압박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부분보다 스토리 디오라마와 씬 디오라마로 구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중복되는 부분도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즐겨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몹씬의 경우 인터넷상으로는 화면이 작아서 원본보다 느낌이 훨씬 죽는 아쉬움이 있지만-- 자 이제 엔진소리도 힘차게 노르망디로 날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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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뒷통수를 조심하라"
저는 공수부대 중의 공수부대인 707 출신입니다. 그때 특전사 신조 중 하나가 "귀신같이 접근하여 번개같이 쳐라" 였습니다. 타이거 탱크가 건물 모서리에 숨어서 몰려오는 적기에 신경을 빼앗긴 사이 공수부대가 뒤로 공격한다는 내용입니다. 아시다시피 타이거 탱크는 엄청난 엔진소음을 가지고 있었고 또 비행기 엔진소리도 크고 하니 뒷통수에 신경쓰지 못할 수 있다는 콘셉입니다.
#1-2
#1-3
#1-4 바로 이것이 악명높은 아이디어의 8톤 하프트랙입니다. 전 이것사러 비오는 날 순진하게 차끌고 광주의 산속 아이디어 공장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상자를 여는순간 --오!-----킷트를 항상 부지런히 만드는 저는 이것만은 1년간 처박아 두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모형의 질은 별로지만 "나의 인내력"에는 도움이 되는 킷트
였습니다.
#1-5
#1-6
제가 많은 인형을 만들면서 가장 훌륭한 동세를 가진 인형이 바로 이 수류탄 투척병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보고 또 보고, 옛날에 애인 생각나듯이 보게 된 녀석이었습니다.
#1-7
#2-1 "날개걸린 천사"
이번 작업 중에 저한테 가장 의미있는 씬입니다. 제게는 낙하산 회수 장면을 사진으로 찍고 싶어서 2년을 기다린 후 언덕 너머로 낙하하여 혼자서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언젠가 낙하장면을 디오라마로 만들어야지하고 생각했는데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세월동안 똑같은 디오라마는 많이 보아왔지만 낙하산이 개방된 디오라마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것이 이루어져 저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11년이 걸렸습니다.
#2-2
낙하산이 나무에 걸린 미군공수병을 순찰중인 독일군이 발견하고 즉결사살하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저도 실제로 4차 야간강하때 산속의 아주 큰 나무에 다리가 낀채로 거꾸로 메달린 경험이 있습니다. 아마 이런 경험이 제작의 모티브를 제공한것 같습니다.
#2-3
#2-4
다음번에 재봉질좀 배워서 한번 집단 강하를 만들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살면서 본 가장 큰 장관은 눈앞에서 100명의 병사가 집단 강하하여 하늘을 낙하산으로 가득채운 것이었습니다.
#3-1 "최악의 데이트"
독일군 속마음: "이럴수가 기껏 반년간 프랑스 여자 꼬셔서 차에 태우고 좀 좋은시간 가지려고 했는데 얘네는 어디서 나온거야."
#3-2
미군병사 왈 ": Party is over.
#4-1
기관고장으로 멈춘 타이거에서 전차병들이 황급히 빠져나오는 것을 영국군 저격병들이 사살하고 이제 주변으로 다가가 전차와 주변을 경계한다는 내용입니다.
#4-2
$4-3
#4-4
#4-5
#5-1 "잘못된 만남"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코너를 돌았는데 이럴수가 영국군 전차가 기다리고 있을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