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A2 SHERMAN "MARINE"
2005-01-21, HIT: 3086
문승주, 남원석외 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전민석
안녕하세요. 매번 주니어 갤러리에 올리다가 일반 갤러리엔 처음으로 올려보네요. 여러 고수분들에 밀려 기가 죽지나 않을지...^^; 이번 작품은 아카데미 셔먼 해병대형입니다. 원래 "아카데미 프라모델 페스티벌"에 나갈 의도로 아주 공을 들이다가... 말았습니다. 아카페가 연기되었다는 소식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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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GMM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던 흔적입니다... 해병대형의 특징인 나무로 된 부가장갑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집에 굴러다니던 발사나무로 생 자작을 했습니다. 그냥 봐줄만은 하네요.
셔먼의 엔진데크는 뭘 올려놓기 딱 알맞게 펑퍼짐합니다. 그러나!! 저는 귀차니즘과 망연자실함(아카페 연기소식에)이 몰려와 그냥 휑뎅그렁하게 비워두었습니다.
엔진데크 확대. 요즘 유행하는(?) 기름 떨어뜨리기를 좀 과하게 해서 많이 더럽혀 보았습니다. 근데 너무 많네요. 역시 과유불급이라...
그리고 원래 사진에 보면 엔진데크 뒷부분에 이탈레리 셔먼에 보이는 보조연료탱크(?) 비슷한게 있는데 키트 안엔 포함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학생인지라 돈이 없어서 여기에 완벽을 기하지 못했습니다. (비겁한 변명이닷!!!)
해병대형의 특징 두번째. 스노클입니다. 최대한 빗물표현, 녹슨표현등을 넣어주었는데 강렬한 조명에-_-;;;; 거의 보이지 않는군요. 위쪽의 메시는 안치홍님의 셔먼을 참고해서 붙여주었습니다.
여기도 알루미늄 깡통을 이용해 디테일업했습니다. 휀더 지지대인가요? 셔먼 피버를 보고 따라한...
포탑도 나름대로 자료사진을 찾아 디테일업을 해 주었습니다. 별로 티는 나지 않습니다.
유화로 필터링을 여덟 번 정도 했더니 광이 반짝반짝 나네요. 험브롤 에나멜이 좀 밝길래... 역시 과유불급!!!
나름대로 신경쓴 포방패입니다. 유화로 얼룩도 만들고 했는데... 보이질 않습니다.
캐터필러 고정구도 디테일업을 해 봤습니다. 눈에 잘 띄진 않지만 안해주면 섭섭하지요. 재료는 런너늘인것과 트럼프 카드 조각^^ 트럼프 카드가 플라판 대용으로는 최고입니다.
색칠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휠과 서스펜션. 정말 왜이리 어려운지... 아직도 수많은 수련을 해야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진상으론 흐리게 보이는군요.
여기도 기본적인 디테일 업. 많은 키트가 생략한 발판입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만드는 데 두시간이 걸렸습니다. 눈 정말 아프더군요...
키트에 든 데칼이 품질이 극악이라-_-;; 붓으로 그린 마킹. 실제로도 붓으로 그렸으니 이편이 낫겠지요. 데칼을 그대로 그리느라 진땀 깨나 뺏는데, 사진에서는 숫자 밑부분이 각지지 않고 둥그네요. 귀차니즘으로 그냥 패스. 그리고 설명서엔 소속 불명이던데 콩코드 자료집에 보면 확실히 "이오지마"라고 적혀있습니다. (아카데미의 불성실함의 한 증거)
해치 주위는 항상 승무원들이 밟고 지나다니는 만큼 쇳덩어리의 페인트가 벗겨진 질감을 주려고 했습니다. (원래는 인형도 추가할 계획이엇는뎅~)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해 봤습니다. 탄피 배출구의 오묘한 곡선...
마지막 한컷!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각도 중 하납니다. 이렇게 부가장갑을 두르면 셔먼도 강인해 보이는군요.(어리버리한 모습을 좋아합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전차들 중 하나인 셔먼을 두번째로 만들어 보았는데요, 아카데미에서 앞으로도 셔먼 바리에이션을 꾸준히 발매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기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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