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25
2005-06-28, HIT: 4755
문승주, 김형섭외 8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김도형
이탈레리의 1/72 입니다. 러시안 나이츠 마킹으로 제작을 해봤습니다.
물론 킷에는 러시안 나이츠 마킹이 없습니다만, 자작 데칼을 이용해봤습니다.
고기동을 보여야 하는 곡예기인데도, Su-25에 이 마킹이 존재하더군요. 이번에는 거의 떠밀려서 이 마킹을 만들게 되었습니다(ㅡ.ㅡ;)
마침 데칼 용지도 있고 해서 한번 시도를 해봤지요.
킷은 즈베즈다 금형입니다. 러시아 기체들은 즈베즈다에서 많이 만드는거 같군요. 품질은 이탈레리 평균이랄까... 마이너스 몰드이고, 조금 투박하고, 뭐 그렇지요. 조종석은 맘에 안들더군요. 어차피 안보이지만...
그나저나 Su-25가 상당히 투박하게만 보였었는데, 만들고 보니 그렇지만은 않은거 같더군요. 색도 알록달록하게 칠하고 보니 고등 연습기 같기도 하고... 맘에 들었습니다.
마스킹에 상당히 시간 많이 먹고, 삐져나온 부분 수정하고 하니 무지하게 힘들더군요. 이런건 체질에 안맞는거 같아서리...
해놓고 보니 줄무늬 간격도 틀리고.. 너무 힘들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쩝...
엠블렘, 글자들은 데칼로 뽑았는데, 괜찮은거 같더군요. 잉크젯으로 인쇄해서 번질까봐 마크소프터를 제대로 사용을 안해서 좀 티가 납니다만... 엠블렘은 좀 큰거 같군요. 이것도 귀찮아서 그냥 넘어갔지요. 너무 작아도 인쇄했을때 뭉게질거 같기도 하고...
킷은 에어브레이크를 열린 상태로 제작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기왕하는거 플랩/슬랫도 내려봤습니다.
역시 자작 데칼을 적용한 부분... 엠블렘 그리기가 좀 귀찮았었는데, 이렇게 데칼로 붙이고 나니깐 멋지더군요. 러시아어는 윈도우에서 언어입력 옵션으로 해결했습니다. 지금 윈도우에서 러시아어도 입력이 되는...
숫자하고, 날개모양(눈같이 보이기도..), 아래 검은색 무늬, 별은 데칼이고 나머지는 그린겁니다. 빨간별은 1/144 미그기에서 빌려온거고, 나머지는 역시 자작 데칼.
복잡하게 보이는 왼쪽 피토관은 킷의 것이 휘어서 침핀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슬랫을 내려줬지요. 귀찮아서 디테일은 많이 생략... 지저분 하기도 할거 같아서.. 실력이 된다면야 깔끔하게 하면 되지만, 아직은 안되더군요.
하면의 저 노란색 무늬는 데칼을 붙이고 여기저기 땜빵을 했는데, 실제로 보면 무지하게 티가 납니다. 제일 실망스러웠던 부분이기도 하고,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서 놔뒀는데,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듯 합니다.
데칼의 디자인인데, 윗쪽 이미지는 투명대지, 아랫쪽은 흰색 대지 인쇄용입니다. 심심하면 자작데칼을 적용한 다른 기체도 한번 제작을 해봐야 겠군요. 재미가 쏠쏠한거 같던데...
아.. 그리고 비행기 들고 있느라 수고한 아저씨 한테 감사하단 소리를 못했네요. '고맙습니다. 아자씨'
이상입니다 감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