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t Tank German Panzerbefrehlswagen
2005-06-30, HIT: 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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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곤
안녕하세요~ 가뭄에 콩나듯, 겔러리에 나타나는 불량모델러입니다.^^
한동안 절 괴롭히던 모형을 완성하여서 부끄럽지만 올려봅니다.
동구권 메이커인 MAQUETTE사의 38(t)전차입니다. 대형 무선안테나가 달린 형식이라 이탈렐리와 조금씩 다른점이 있어 차별화가 되는것 같습니다.
키트의 품질은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런너 상태일땐, 차체내부까지 표현되어있어서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이지만, 일단 잘 안맞습니다. 뭐, 동구권키트의 숙명이랄까요?
다량의 퍼티가 필요하고, 덕분에 상당량의 리벳을 다시 만들어야 했습니다. 간단한 꽁수로, 차체하부에 안보이는 부분의 리벳을 따서 이식해주니 그나마 편했습니다.
도색은 험브롤 저먼그레이로 기본색을, 그뒤 기본색에 원색파랑색,붉은색, 라이트고스트 그레이를 조금 첨가후 에어브러쉬로 돌출된 부분을 뿌려주었습니다. 드라이브러싱처럼.
그 뒤는 유화물감으로 여러번 필터링을 해주었고, 치핑도 살짝한뒤 각종 피그먼트로 흙먼지를 표현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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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측면은 심한 수축이 많았습니다. 결국 리벳을 무시하고 퍼티로 매꾼후 다시 이식했습니다.
연결식 케터필터도 모양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무수한 지느러미들 때문에 이것만 3일에 걸려서 다듬고 조립을 하였습니다.
측면 휀더 앞부분이 차체랑 맞질 안아서 프라판으로 새로 만들어줬습니다. 물론 휀더 지지대도 짧아 연장해줬습니다. 다만 도색후엔 알아볼수가 없군요~ 차체전방 관측창 부품은 타미야 마더3M형의 것을 사용했습니다.
조립을 할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알아서 붙이라는 부실한 설명서 때문에 고민만 하다가, 아흐퉁판저 자료집을 빌려서 후부를 완성했습니다.
차체측면 하부와 달리, 상부의 피그먼트는 마른 느낌을 주기위해 라이트 더스트를 사용했습니다. 물론 약간의 머드도 첨가되었습니다. 하부는 주로 머드를 사용했습니다.
포탑해치의 리벳은 모두 이식한 것입니다. 원래는 조각조각 나있어서 퍼티로 모두 매우고 몰드까지 만들었습니다. 포탑기관총도 타미야 마더3M에서 남는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공구박스도 너무 두껍게 사출되어 수축이 심했습니다. 이걸 갈아내느니, 결국 새로 만들었지요.
포방패는 정말 다행이 멀쩡한 편이었습니다. 포탑기관총과 포신과의 간섭을 막기위한 스토퍼는 이탈렐리엔 없던 디테일인거 같습니다.
조준용 페리스코프는 에폭시 퍼티로 보호용 천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험지 탈출용 나무는, 통나무가 아닌 반듯한 재단형이 들어있었습니다. 물론 플라스틱으로 사출되어서 무늬를 만들어 넣으라고 되어 있었지만, 상당량 갈아내고 발사판을 순간접착재로 붙인뒤,오일 스테인을 먹이고 모양을 만들어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던 디테일업 이었습니다.^^
조립하는데 너무나 고생이 심하여 도중에 여러번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놈의 본전생각에 꾸준히 만들어 봤습니다. 그간 즈베즈다, 이스턴익스프레스, pst, 알란하비 등 다양한 동구권 키트를 만들어 봤지만 가장 고생한 기분이 나는군요~
하지만 마지막 붓질을 끝낸뒤에 성취감은 가장 큰 완성품인것 같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즐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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