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그라드를 향하여!!"
2005-07-15, HIT: 5282
j7chang, 파도소리외 1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설록사
제작사연:
이번 디오라마의 제작은 순전히 집에 쌓여있는 킷트를 줄이자는 취지하에 작업에 임하였습니다.
처음 비르벨빈트를 제작하였을때부터 겨울분위기를 염두해 두고 작업을 했던 이유는
만드는 시기가 여름이고 또한 더운 날씨에 시원한 겨울분위기를 만들면 '보는 이' 도 즐겁지 아니할까란 생각에서였습니다.
베이스는 단순히 전차 한대와 보병 몇명으로 디오라마를 구상하였으나
몇대 더 올려놔도 큰 무리없는 베이스 이기에 4호전차를 추가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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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구도:
사실 저는 어떤 상황을 만들고자 먼저 스케치를 하고나서 제작에 들어감니다.
하지만 만들면서 그 연출상황이 계속 바뀌고 또 수정되고 그럼니다.
이번 디오라마도 대충 구도를 만들고 그 배경을 스케치하여 시작하였습니다.
전차설명:
비르벨빈트는 예전 취미가에 나온 "초보 디오라마" 강의에 나왔던 사진을 많이 참고하였으며
대공포의 장갑용접 표현을 한것을 발견하여 그것만 자작하였습니다.
녹물의 흔적은 특히 흰색 페인트에서 많이 발생하며 또한 두드러지게 확 띈다는 점을 착안하여
엄청나게 녹물을 표현하였습니다.
4호전차의 색감은 얼룩무늬로 하려했지만 네오"타이거"에서 나온 저먼그레이 색감으로도 충분히
육중하고 실제 느낌을 줄것같은 생각에 타이거전차 도장을 따라했습니다.
전차 내부는 특별히 보여줄것없지만 전 내부를 열어놓은 전차를 좋아하는 편이라 어색하지 않게
햇치를 오픈해 주었습니다.
인형:
인형은 역시 하면 할수록 시간과 열정이 많이 들어간다고 느낌니다.
이번 디오라마에 올라간 인형은 아카데미 6마리와,드레곤 5마리,타미야 4마리입니다.
비르벨빈트를 구입하면 보너스로 들어있는 4명의 동계복 차림의 인형은 비록 카피품이라도
무척 잘 만들어져있고 또한 부담없이 만들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여러 시도후에 타미야 인형으로 넘어갔습니다.
추위에 얼굴이 빨갛게 튼 표현을 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잘 되진 않더군요.
예전 MMZ 사이트의 윤재필님에게 배운 인형색칠법이 상당히 도움이 되더군요)
특별히 개조한 인형은 없지만 굳이 끄집어 내자면,
망원경을 든 병사와 전차장의 얼굴은 게이트에 얼굴이 박혀있는체로 출시되어 과감하게 단두대로 머리제거후 아카데미
이스라엘 보병셋트에 남아도는 인형얼굴로 바꿧습니다. (역사의 아이러니,이스라엘군이 독일군으로...-.-)
몸과 머리의 틈은 퍼티를 이용하여 목도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타미야 인형중 장교인형은 제작중 왼쪽손을 잃어버려 아이디어 미군병사 팔 하나로 대처했는데 우연인지
4호전차 차제에 손이 얹힐수 있는 위치와 포즈라 다행이였습니다.
베이스:
베이스에서 가장 눈에띄는 다리는 우드락으로 재단하고 석고와 모델링페이스트를 간간히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우드락은 벽돌을 볼팬으로 드로윙하고 날카로운 카드로 겉을 깍았습니다.
남들은 어떤것으로 우드락을 깍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OK케쉬백 주유카드로 깍습니다.(비용절감을 위하여-.-)
대전당시의 시골다리로 만드려고 사이트 여기저기 많이 찾아다녔지만 맘에 드는것이 없기에 예전
밴드오브 브라더스2편에 나오는 다리(윈터스와 병사들이 다리 사이에 매복하여 마차를 타고 나오는 독일군을 사살하는 장면)로 제작하였습니다.
맘잡고 하면 2일이면 될텐데 보름정도 걸리더군요.(노느라 정신없어서요)
역시나 전쟁배경이 독소전 이기에 눈이 표현안되면 말이 안되기 때문에 눈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제작하는 내내 난감했었습니다.
다행히 mmz나 네오등에서 눈 표현 방법을 적어놓아 이론상으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경험이 없다보니 다리하나 만들고 거의 방치하다 싶이 지내다,
결국 윤재필님에게 문의하여 첫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언덕 두개를 만들고 사이에 다리를 넣어 자연스럽게 석고로 위를 덮었습니다.
그리고 다리위와 다리아래의 눈표현이 달라야 겠다는 생각에(음지,양지)다리위는 살짝 눈이 쌓인것으로,
다리 아래는 쌓인눈이 햇빛에 녹지않아 진창이 되버린 설정으로 잡았습니다.
아랫부분은 전차 캐터필터지나간 자리빼곤 약간 높이 쌓인 눈을 표현하기 위해 휴지를 물에 적셔 사이에 올린후 석고로 덧입혔습니다.
그리고 일단 기본도색을 시작했는데.이제 눈표현을 하려하자 다리바로 아랫부분에 에나멜이 몇방울 떨어져있었습니다.
흰색눈을 덮자면 이 부분을 지워야 하는데 마침 떠오른 생각.
바로 흰유화물감을 사용하는것이었습니다.
유화물감으로 다리밑 전체를 칠하자 꽤나 그럴듯해보이더군요.
여기에 약간의 소다쉐이크를 덧입히니 괞찮아보였습니다.
제작후기:
이번 디오라마의 제작기간이 무척 더디게 진행됬습니다.
한 2달에서 두달 반정도로 생각했던게 이렇게 오래걸리게 된것은 역시나 나의 게으름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유혹도 있었겠죠^^?
더욱 시간이 늦어진 이유는 인형도색 마감후 마감제를 뿌려준다는것이 그만 서페이서를 뿌려준것 때문이 아닐런지..ㅜ.ㅜ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잔디표현방법과 설원표현방법,그리고 나무의 자작등
내게 첫 시도를 하게 만들었던 여러 모델링 기법때문에 익숙치 않은 도로를 달리는 초보자마냥 더디게 진행됬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런 노력의 보람을 느끼게 해준 디오라마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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