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ian KV-2
2005-07-19, HIT: 3003
문승주, 김형곤외 1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김원곤
트럼페터가 내놓은 놀랄만한 키트, KV-2의 완성작입니다.
초창기 트럼페터의 T-55시리즈를 다량구입했다가 달랑 하나면 겨우 완성하고, 모두 구석에 던지고 말았는데 이젠 그러면 안될것 같습니다.
기본 도색은 험브롤 그린색중 어두운것을 대충 집어서 칠했습니다. 그뒤 기본색에 다크엘로우를 조금 첨가하여 음영을 살리면서 다시 기본칠을 하고 여러번 필터링을 했습니다.
치핑은 이번엔 극소량만 하였고, 러스트색을 조색하여 2호에어브러쉬로 가늘게 녹슬듯한 부분에 뿌려주었습니다. 물론 유화물감을 이용한 색변화도 주었습니다.
마무리는 피그먼트로 차량 하부에는 진한 흙을 표현하고자 했고 상부에는 말라붙은 먼지를 표현했습니다.
촬영당시 조명이 자연광에 일정하지 않아서 사진마다 색감이 조금씩 다릅니다. 근간 베이스까지 완성하여 올려볼 생각입니다. 그때는 제대로 촬영 해야겠지요..
아주 평탄한 포탑장갑은 두텁고 거친 느낌을 주려고 표면에 강판질감을 내주었습니다. 무수지 접착제를 여러번 바른뒤, 황동브러쉬로 사정없이 두드린후 타미야 퍼티를 군데군데 펴바르고 약간의 사포질로 마무리. 불규칙한 표면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 무식하게 생긴 각도는 가장 KV-2의 특징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인물로 표현하자면 과부집 돌쇠의 느낌을 주는듯....'마님! 전 힘밖에 없구먼유~!!!'
차체 측면과 전면의 강판이 산소절단된 느낌도 모두 살려줬습니다. 아쉽게도 키트엔 일부만 표현되어 있더군요.
하부 로드휠의 가장자리엔 금방 파해쳐진 흙의 느낌을, 가운데에는 마른 느낌을 주려고 했습니다. 다양한 피그먼트로 바른후 가장자리는 무광털코트로 약간의 코팅을 주었습니다.
후부는 아주 심플합니다. 엔진룸도 모두 열릴수 있게되어있어서 별매엔진이 나온다면 수리하는 장면의 연출도 쉬울듯 합니다.
포탑후부 도어는 가동식입니다.
포탑상면에는 가장 밝은 색의 피그먼트를 적용했고, 또 이전의 필터링 횟수도 적은 편입니다. 대신 유화물감을 이용한 다양한 색변화를 주었습니다.
이 후부사진이 가장 원색에 가깝게 찍혔군요. 컴팩트디카의 한계가 아쉽기만 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