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Navy Guide missle Cruiser CG-47 Ticonderoga
2005-07-30, HIT: 6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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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석
MMZ 6월 부산정모하는 날이였을겁니다..
간만에 돈 들어온김에 네고컬렉션이나 살까 싶어 들린 집 앞의 모형점에 신묘한 물건이 들어왔더군요..
평소때 같았으면 "米 제국주의자"의 무기 따위는 눈도 가지 않았을껀데.... 그날은 무슨 바람이 불었던걸까요..
그렇게 해서 집어온 ARII의 1/700스케일 타이콘데로가입니다.
이렇게 들어온 타이콘데로가는 "정상적인" 상황이였다면 절대 제손에서 만들어 질 리가 없었겠지죠...
잘해봐야 연습용 키트로 사라질터...
게다가 미라이를 위해 들여온 피트로드의 수상함 악세서리 세트와 그것도 모자라서 에칭 난간이라는 "초 호화 고급품"을 쓸 자격 따위가 이녀석에게는 애초부터 없었습니다.
일빠에 빨갱이인 제가 뭐가 아쉬워서 귀축미제(鬼畜米帝)! 미 제국주의자 놈들의 침략병기 따위를 만든단 말입니까!!
하지만 이녀석은 지금 이렇게 완성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엄청난 가격의 악세서리와 최신 도색기법(과 그로인한 탑코트 낭비)으로 페인팅한 체로..
원인은 제가 가입한 까페의 콘테스트입니다..
원래라면 아마도 Prinz Eugen 을 만들었을거지만...
불행히도 알바에 시간이 뺏긴 전 "어디 단시간 내에 쉽게 만들 키트 없나" 를 찾아 두리번거리던 중 이녀석을 발견한거죠..
대충대충 만들어 끝낼수 있다.
순간 제 머릿속에 도즐 자비 중장님의 명언이 떠올랐습니다.
"아니. 좋지 않은가!"
(그러고보니.. 거기 건담 만화책(디 오리진 말고..)에 나오는 저 대사 하는 사람 도즐 자비 맞습니까..;;;)
키트는 꽤 괜찮은 키트입니다.
게다가 특이하게도 수중익 미사일 고속정 페가서스와 LCAC, LCVC, 고무보트(...)도 함께 들어있더군요...
스프루언스, 벙커힐, 올덴도르프가 시리즈로 나와 있습니다.
뭐 다같은 스프루언스 선체를 베이스로 하니 괜찮을듯...
악세서리 런너에는 특이하게도 토마호크 4연장 발사기도 같이 있습니다.. 올덴도르프에 달려나...
악세서리 등도 매우 괜찮은 디테일입니다. 조립성도 나쁘지 않고..
하지만 도대체 무슨 욕심이였을까요....
아마 붙인 데칼이 자꾸 일어나는게 문제였을까요...
정원을 마스킹하기 싫어 붙인 데칼들이 자꾸 일어나는게 귀찮아 뿌린 탑코트가 원인이였지 싶습니다..
탑코트 뿌렸으니 워싱도 되겠네?
애이~ 기왕 공들여 만드는건데 악세서리 정도는 좋은거 써야지~ 게다가 남는것도 있잖아!
악세서리 멋있는데 당연 애칭 난간이 있어야지~!
결국 Lion Roar의 US & UK Railing 에칭과 Pit-Road의 악세서리 세트에서 하푼발사기, 5인치 함포, 펠랑크스, 이루미네이타, 전자전제머, 위성통신안테나, 대공레이더 안테나, SH-60 시호크 등을 차출해서 달았습니다.
이런 쌈빡한 쉐퀴.... 잊지 않겠다 -┏
1966년 미리견 국방장관인 로버트 맥나마라 장관은 기존의 DE들을 대체하기 위한 DX 계획을 실행하면서 DX의 함체를 후일 DXG(차기 미사일 구축함)로도 사용할수 있도록 함체를 충분히 크게 만드는 동시에 이의 변형인 DLGN(원자력 미사일구축함) 계획을 추가시킵니다.
그리고 이에따라 버지니아급 CGN이 제작에 들어가 1976년부터 80년까지 4척이 취역합니다.
동시 위팅턴 제독의 해상전 평가위원회에서 새로이 대함미사일에 대한 함대방공체계를 제시하여 미해군 무기체계 사령부에서는 1969년. RCA사와 계약하여 이지스 전투시스템을 개발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완성된 이지스 시스템은 애초 12,000t의 버지니아급 중순양함에 장착을 염두해 두었지만 버지니아급의 높은 건조비로 인해 대량획득은 쉽지 않았고, 결국 무기획득 위원회에서는 이를 완성된 DD-963 스프루언스급에 탑재하기로 결정합니다.
동시에 예상제한중량을 훨신 뛰어넘는 배수량으로 인해 DDG(미사일 구축함) 에서 CG(미사일 순양함) 으로 개칭되었죠.
함명인 타이콘데로가는 미리견 해군의 다섯번쩨 타이콘데로가입니다.
처음엔 범선, 두번째엔 스크류 추진 대형 범기양용 프리깃으로, 그리고 수송선으로, 항모로, 그리고 지금은 미사일 순양함으로...
뜻은 이로코이즈 인디언들 말로 "두개의 바다 사이에" 라는 뜻이라는군요...
(그러니까 인디언들은 모든걸 알고있다! 프리메이슨들과 같이...)
1981년 4월 인겔스 조선소에서 진수되었습니다.
전장 172.8m, 전폭 16.8m, 배수량 9,600t
COGAG 추진방식에 80,000HP, 30노트라는군요..
무장은 Mk-45 5인치 함포 2문에 Mk-26 연장발사기 4기, Mk-32 3연장 어뢰발사관, Mk-15 팰랑크스 CIWS, 4연장 하픈발사기 2기입니다.
총 27번함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모든 프로젝트가 종료되고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 2A 가 건조종에 있습니다.
촬영한 카메라는 Olympus E20n과 Panasonic DMC-FX1입니다.
컨테스트용이라 꽤 고급 기종을 빌려 촬영했지요...
거기다가 친구의 도움으로 소위 말하는 "뽀샵질"도 해봤습니다..
뽀샵질.. 좋아하지 않는데.....
미제놈의 쉐퀴가 별의 별걸 다 해보는군요...
이녀석을 다 만들고 나니 문득 한가지 재미있는게 생각났습니다.
이번에 올린 타이콘데로가와 트럼펫의 미주리, 아카데미의 니미츠, 그리고 동사의 스프루언스를 만들어 1980년형 미해군 항모기동단을 만들어보자! 입니다.
그러고보니 조만간 트럼펫에서 700스케일의 슬라바가 나온다더군요..
이타레리의 쿠즈네초프, 드레곤의 키로프, 트럼펫의 슬라바, 핏로드의 소브라멘니로 만드는 대 쏘비에뜨 련방 해군 항모기동단이라...
아아~ 머릿속이 불타오릅니다!!
여름입니다.
여름이 되니 눈이 매우 즐거워 지더군요.. (전 로리지온 소속입니다!)
돼지국밥에 편육에 막걸리 한잔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엥?)
알바하니까 힘들어요.. ㅠ.ㅠ; 고작 PC방 카운터(그것도 친구네가 하는..) 하면서 우는소리나 해대니 저도 글렀나봅니다..
PC방에서 가장 돈 많은 손님은 초딩입니다..
도대체 어디서 생겼는지 모를 꼬깃꼬깃 접은 빳빳한 지폐들을 내밀며
"한시간 선불이요"
"컵라면 하나요"
"과자 하나요"
"음료수 하나요"
무섭습니다......
계네들이 그나마 부산의 경제를 살리는 일등공신인건가요 (...)
얼마전 생일이여서 친구에게 만화책을 선물받았습니다..
토우메 케이씨의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입니다.
보고 뜨끔하더군요... 거기 나오는 주인공인 우오즈미 리쿠오....
100% 접니다....
제 친구들도 하나같이 "너도 나중에 이렇게 될거야" 라고 하는데...
양인호님. 요츠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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