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G III Ausf C/D SdKfz 142
2005-08-01, HIT: 3345
j7chang, 모범_청년외 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양정모
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초보 양정모입니다.
이번에는 드래곤제 3호 돌격포 C/D형입니다.
이곳 장터에서 구매한 물건으로, 이 자리를 빌어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 분양해주신 한정님께 감사드립니다 ^^
키트는 그대로 만들었고, 마킹도 역시 키트에 포함된 데칼을 이용했습니다.
달랑 차량만 올려놓았긴 하지만 간단한 베이스도 만들어보았고요.
색칠은 군제락카를 이용했습니다.
검은색과 흰색을 조색한 색에 약간의 푸른색을 추가해서 기본색을 만들었습니다.
에어브러싱 후 데칼 작업, 유화물감을 이용한 워싱, 필터링, 드라이 브러싱, 패인트 벗겨진 표현(치핑과 스크래치), 세부색칠과 웨더링 등의 순서로 칠했습니다.
원래는 박스아트처럼 먼지 풀풀 날리는 전차를 만들려고 했으나..
제작중에 작은(?) 사고가 일어나서 땜빵도 할 겸 차체하부는 진흙 표현으로 덕지덕지 발라버렸습니다.
베이스는 흔히 구할 수 있는 액자에 석고와 지점토, 지코트 등을 이용해서 만들었고요.
사진에서 보니 진흙탕에 지푸라기들이 마구 섞여있는걸 봐서 그걸 재현해 보기위해서 잡풀 재료를 석고와 함께 섞어서 지면을 만들어봤는데..
석고속에 뭍혀버리거나 저들끼리 엉켜버려서 거의 안하느니만 못한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지면의 색칠은 과슈 로우엄버와 유화물감 로우엄버, 번트 시엔나 등을 이용했고, 젖은 표현을 위해서 요즘 모형지에 많이 나오는 마감재'퓨쳐'로 두어번 코팅을 해 주었습니다.
생각보다 퓨쳐란 마감재의 효과가 좋더군요.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상면입니다.
오돌토돌한 엔진데크가 너무 이뻐보여서 액세서리를 얹고싶은 마음을 억지로 누르고 그냥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핑계~)
퓨쳐는 따로 휘석할 필요가 없이 그냥 붓으로 발라도 되고 에어브러싱해도 딱 적당한 농도였습니다.
수성이니 건조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하더군요.
냄새는..글쎄요, 방향제 냄새 비슷한 약간 향긋한 냄새가 나긴 하는데, 제가 인공적인 이런 냄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터라..
그래도 화공약품 냄새 가득한 락카나 에나멜 보다는 훨 낫습니다.
베이스 제작중의 모습입니다.
납작한 실루엣이 매력적이군요 ^^
땅딸막한데다가 목(포신)도 짧은게 어찌나 자라가 생각나는지..색깔도 딱 비슷하군요
못생겼지만 제가 보기엔 귀엽습니다 ^^
베이스를 만들기 전에 촬영해본 모습.
원래 이 사진의 왼쪽 엔진 그릴위에는 안테나 수납부가 있어야하는데, 제작중의 사고로 이 부분이 날라가버렸습니다. (모르고 있다가 바닥에 떨어진 에칭부품이 신발에 밟히는 '끼익~'소리에 어찌나 경악했는지..)
뭐, 현지에서 얼마든지 땔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위안중입니다.
이상입니다.
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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