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IJN DD Maikaze(舞風)
2005-10-21, HIT: 2914
김유현, 외 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김균열
카게로 급 구축함 마이카제 완성했습니다. 아오시마 신판 구축함...가격도 적당하고 디테일도 그럭저럭 잘 나오긴 했는데 설명서가 부실해서 만들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한번 만들어 보시면 느끼실 수 있으실 듯...^^;
첨으로 빡센 디테일업을 시도해 봤습니다. 주요 포인트는 포와 어뢰 발사기 주위의 손잡이 모양 지지대 및 리놀륨 갑판 지지대의 재현 입니다.
손잡이(?)의 경우 함 해볼까? 하고 즉흥적으로 도전한 거라 선체에 무장을 붙인 다음에 작업 들어가서 순접 찌꺼기를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도전할 때는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리놀륨 지지대는 재활용 황동선으로 만든 것인데, 원래 키트에 재현되어 있는 몰드가 너무 약해서 '에라~ 갈아 보자~' 하고 해본 것입니다. 순접 찌꺼기는 좀 많이 남지만 효과는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그런데 보시기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선체색과 리놀륨 갑판색은 군제 일군함 특색을 사용했습니다. 마이카제가 어디 출신인지 몰라 일단 사세보 공창색으로 칠해 봤는데 무지 어둡습니다. 같은 특색 시리즈의 나머지 색은 아주 밝은 회색으로 보일 정도라...
헐은 헐레드가 없어 그냥 플랫 레드 에나멜로...아주 명랑한(?) 빨간색이라 좀 튀는 느낌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요새 유화 물감에 삘이 꽂혀 여러가지를 사용해 봤습니다. 건조되는데 시간이 아주아주 오래 걸리는 편이라 사용하기가 수월하지 않지만 장점도 많습니다. 좀 두껍게 칠할 경우 약간의 질감 표현도 가능하다던지...(방수포 주름도 잘 하면 표현할 수 있을 듯 하네요)
그런데 유화 용제의 특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무광이 잘 되지 않습니다. 워싱을 하고 나서 보니 약간 광택이 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