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ia KV-1 model 1942 Simplified Turret Tank
2006-02-18, HIT: 6793
탱크킬러 안재균, Unchained외 7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동민
트럼페터의 KV-1 model 1942 Simplified Turret Tank입니다.
다소 코믹한 데칼이 독특한 키트입니다.
피겨는 트라이스타의 러시아 전차병 세트에서 만들었고 에칭은 보이져의 에칭입니다.
키트의 품질은 최근 급상승하는 트럼페터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좋은 키트를 기분 좋은 가격에 양도하신 한정님께 감사드립니다.
도색은 군제 락카를 이용하여 3단계로 명암도색하고, 유화로 여러번 필터링을 하였습니다. 금속성 재질의 표현은 주로 4B연필을 이용하였고 먼지표현은 에나멜 버프 색을 주로 이용하였습니다.
데칼에는 러시아어가 잔뜩 써있는데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데칼의 낡은 표현을 위해 유화로 웨더링을 했습니다. 포탑의 질감 표현은 무수지 접착제를 바른 후 헌붓으로 툭툭쳐서 요철을 만들고 사포로 갈아서 강판의 특성을 표현했습니다.
치핑은 다소 특이한 방법으로 했습니다. 세필로 그려주면 크기가 커져 정밀하지 못한 것 같아, 아크릴 물감으로 초콜릿 색을 조색한 후 끈적끈적 해질 때 커터칼과 같은 날카로운 물체로 조금 때 내어서 철판에 껌붙이듯 밀어버리면 불규칙한 까지 표현 혹은 선형의 까진 표현도 쉽게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원래 공구통에 체인도 달고할 생각이었는데, 깜박하고 도색으로 넘어갔습니다. 에칭이지만 플라스틱 키트 부품보다 떨어지는 디테일이 되버렸습니다.
뒷면에 장비품을 실어줄게 마땅치 않아서 비워둔게 조금 아쉽네요.
엔진데크의 녹표현은 주황색 파스텔을 사포에 갈아서 세필로 조금씩 올려주었습니다.
트랙은 기본색은 져먼그레이로 색칠 후, 차체에 표현하는 색들을 간간히 에어브러슁하고 흙표현을 한뒤 유화를 희석해서 골진 곳에 흘러넣고 다양한 색들을 필터링했습니다. 마무리로 요철부위는 4B연필을 사용했습니다. 후미의 철망은 보이져의 에칭에서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하부 웨더링에는 타미야의 아크릘 칼라를 이용해 봤는데 마른 느낌을 표현하는데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목공용풀과 조경재료가루 석고가루에 아크릴 물감인 나토브라운과 다크예로우를 넣고 잘섞지 않은 상태에서 차체 하부에 낡은 붓으로 거칠게 바르고 약간 마르기 전에 샤워기로 물을 뿌려 씻어주었습니다. 물에도 녹는 아크릴 물감 특성 때문인지 얼룩이 지면서 보는바와 같이 진흙에서 나온 뒤 말라버린 듯한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조립완료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키트 내에 포함된 견인케이블은 적당히 모양 잡기도 좋고 꽤 괜찮은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보이져의 에칭은 헤치 안쪽, 엔진그릴, 공구통, 후미의 그릴에만 사용하였습니다. KV-1이 독일 전차와 달리 심플한 면이 많아서 에칭으로 표현할 디테일한 곳이 적었습니다. 조립시 까지는 기관총이 온전히 달렸으나 색칠 중 박살이 나서 그냥 떼버렸습니다.^^
러시아 전차는 처음 만들어보는데 독일군과는 다른 독특한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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