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Z에 올리는 저의 세번째 작품입니다.
제대할때 구입한 녀석이고, 오늘에서야 완성했으니.. 6년만에 빛을본셈이지요..^^;

사실 이번M151을 만든 매우 개인적인(?) 사연이 있습니다..
윗사진은 올해 2월에 나온 네오에 실린, 유명하신 안치홍님의 작품입니다.
사실 저는 원래 AFV만 좋아하다가 에어로쪽으로 흥미를 돌렸습니다. 그래서 인지 AFV기사는 대충대충 넘어갔었는데..
아... 이사진은 몇일동안 그냥 박스아트의 그림인줄 알았습니다. 책을 사고 몇일뒤에서야 그림이 아닌 모형사진인줄 알았던거죠.
그걸 느끼는순간 AFV에 다시한번 '필'이 꼽혔습니다..^^;
피그먼트니 험브롤 에나멜이니.. 관심도 없었고 뭔지도 몰랐던 저이지만, MMZ 나 네오 과월호를 보고 다시 AFV의 '불'을 지피니..
간만에 또 시원하게 작업이 되더군요.
AFV는 기본색칠 → 워싱 → 드라이 브러슁 → 파스텔 → 탑코트 ... 사실 이런공식밖에 몰랐었고..(사실 이나마도 제대로 못합니다만..^^;)
에어로와는 다른 '하드한' 필터링도 해보고.. 파스텔을 갈아서 신너에 섞어 발라보기도 하고.. 아무튼 깔끔한 에어로 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분야인것 같아 더욱 설래이고 그랬습니다.

몇일에 걸쳐 계속해서 필터링을 해주고 또 닦아내고.. 여러 AFV고수님들의 작품에는 정말 '발톱에낀 때' 만도 못한 실력이지만.. 정말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다음에는 위장색의 AFV 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허접한 작품에 더이상 쓸 설명도 없고..ㅜㅜ 부족하나마 사진만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