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r 3
2006-03-20, HIT: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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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경
두번째로 올리게 된 타미야 마더3입니다.
타미야라는 메이커를 이곳에서 처음알게되어 고르고 골라서 이 제품을 사게 되었는데,
그 명성답게 정말 딱딱 들어맞는 것이 정말 기분좋게 작업을 했습니다.
컴에 올리고 보니 사진이 전체적으로 너무 어둡네요...죄송합니다.
사진찍다가 무릎높이 밥상에서 떨어뜨려서 "와그작~!!!" 몇군데 부러져서 -.-;
다시 붙여서 사진찍는 바람에 다시 사진찍자니 기분이 영~ 그렇네요.
귀차니스트 (^^v)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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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워리어에서 여러이유로 해보지 못했던 몇가지 방법을 더 써보았습니다.
유화워싱도 네가지색으로 여러겹으로 하고, 치핑과 필터링도 해보고, 궤도쳐진것도 표현해보고, 연필도 사용하였습니다.
반면에 만들면서 여러가지 나름대로 깨달은것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마더3을 만들면서 느꼈던것 중 하나가...
인형도색은 정말 어렵다는거...-.-; 그리고 그 중에서 특히 얼굴도색은 아크릴만으로는
정말 힘들다는걸 느꼈습니다. (명암처리, 블랜딩...등)
인형의 계급장은 남는 데칼을 일일이 아트나이프로 잘라서 붙여줬습니다.
이놈의 손떨림과 이런식으로 밖에 못한다는 자책섞인 한탄에 그만둘려고도 했지만,
지금으로선 이방법 뿐이어서... 노가다를 좀 했습니다. ^^;;;
계급장 고증이 전혀 안 맞겠지만, 박스아트에 나온 작은 그림을 따라했습니다.
따라한것도 틀렸겠죠? 저는 잘 모르겠는데, 아시는 분은 리플 좀 달아주세요~
두번째 느낀건데, 데칼 주위에 불필요한 부분은 없애주고,
가능하면 목공본드를 풀어준 물을 써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다들 아시겠지만 -.-;)
사진을 보면 적의 공격을 받고, 노후되어서 글자를 쓴 페인트가 벗겨진듯한 효과지만,
사실은 붕 떠보이고, 잘 붓지않은 데칼을 아트나이프로 무리하게 뜯으려다가
칼을 덴 부분만 뜯겨서...헉~!...
그냥 웨더링인듯이 처리해버렸습니다.
세번째 느낀건...
좀 더 효과적인 진흙표현을 해보고 싶어서, 모델링 페이스트를 화방에서 구입했는데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 진흙표현에서는 굳이 모델링 페이스트를 이용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크릴 물감의 점도와 점성이 모델링 페이스트의 그것과 거의 비슷하고,
아크릴로 색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특히나 아크릴은 무척 빨리 건조되므로,
제경우엔 진흙표현에서는 모델링 페이스트은 필요가 없을듯 하더군요.
제가 그 효과나 사용법을 잘 몰라서인지...
남은건 나중에 비넷이나 디오라마 제작때 써야겠습니다.
네번째 느낀것은, 최소한 드러나는 부분의 접합선은 정리를 해 줘야겠다는 것입니다.
만들면서 포탑도 두번이나 부러뜨려먹어서 자세히 보면 포탑이 조금 휘어보입니다.
그리고 자잘한 부품을 몇번씩 부러뜨리고, 접합부분도 떨어져 다시 붙인곳도 있고...
아니면... 별매품을 사야하나?! 흑...
전체적으로 녹슨 표현이 너무 과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두운 기본색과 유화의 붉은 색의 조화가 의외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어차피 현용이 아닌 한창의 전시였을 것을 생각하여 과감하게 처리하였습니다. (핑계 -.-;;;)
기본도색은 타미야 스프레이 라카 '져먼 그레이'로 하였고,
다른부분은 화방 아크릴로 붓도장, 화방 유화로 워싱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아크릴 붓도장으로 기본도색을 할까 어쩔까 정말 고민고민 했는데,
너무 고집할 필요도 없고, 다른 도료도 써볼겸, 또 비싼 킷을(나름대로) 붓도장으로 망칠까 하는 생각에
다르게 해 보았는데,
글쎄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아크릴 붓도장을 해 볼껄 하는 아주 쬐~금의 후회도 됩니다.
어차피 몇차례의 워싱과 웨더링으로 기본색과 붓자국은 많이 묻혀버리더군요.
끝까지 봐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잘못된 부분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지나치지 마시고, 꼭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정말이지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찾은듯 해서 너무 기쁩니다.
직업병이란게 있다지만, 취미병인지...
길 가면서 더러운 차보면 "와~~ 웨더링 제대로다..."라며 혼잣말도 하고,
공사장이나 건물, 쇠로된 구조물은 그냥 못지나치고 유심히 관찰하게 되더라구요.
언젠가 해 볼 비넷이나 디오라마 미리미리 준비한답시고,
주위에 그 흔한 흙이랑 나무며 잡풀은 왜이리도 눈에 쏙쏙 들어오는지.
스스로 웃기면서도 입가에 웃음이 나는건 왜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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