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2 소련 쾌속전차 1/35
2006-04-17, HIT: 4345
날아라한우, 문승주외 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은승
오래전 모 모형 잡지에서 T-34 발달사에 나온 BT-2전차의 사진에 필이 꽂혀서 수년만에 시도하게 된 모형이다. 하지만 최근 다른 취미에도 매달려 있는 탓에 휴일에도 시간을 공평히 분배하여 만들다 보니 예전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특이한 것은 포탑의 기관총이 주포와 동축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측면에 별도로 달려 있다는 것.
때문에 저와 같은 매니아에게는 그 독특한 모양 때문에 더욱 끌리게 만드는 것 같다.
타국가의 전차를 주로 만들던 분들께는 조금 당혹스러울 수 있는 색이지만 전 이렇게 밝은 초록색의 대전 초기 소련군 전차를 무척 마음에 들어 합니다. 때문에 기존의 색보다 더 밝게 보이기 위해 먼지를 뒤집어 쓴 컨셉을 선택.
아크릴 물감과 황토가루를 섞어 사용할 때는 원하는 색 보다 좀더 어둡게 해야할 것 같다. 건조 후에는 색이 훨씬 밝게 나온다.처음 실퍠 이후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의 아크릴로 색 조정을 해주어야 했다.
초원을 달리던 컨셉으로 진창 효과는 주지 않고, 먼지만 뒤집어 쓴 상태로 웨더링을 해주었다. 먼지 않기의 주 재료는 아크릴 물감과 피부미용에 사용하도록 나온 황토팩 가루...
나무를 깍아 만든 야삽의 손잡이가 이렇게 두니 별 티가 안나는 것 같아 아쉽다... T.T 후에 바로 이 엔진그릴 때문에 비싼 돈을 들여 에칭제품을 구입하시거나 저 처럼 힘겨운 개조작업을 해야할 분들을 위해 미리 말씀 드리면 조립 설명서의 도색 예나, 실전 사진을 통해 보면 아예 그릴이 없는 경우도 없으니 깨끗이 밀어내시고 개조하는 편이 더 쉬울 듯 하다.^^
멀리서 잡다 보니 근접촬영 모드가 아닌 자동 모드로 놓았더니 포커스가 잘 맞지 않는다.
포탑이 작다 보니 차체 윗 부분이 썰렁해서 모 싸이트에 나온 것을 참조하여 트랙을 잔뜩 얹어 주었다.
초벌 도장을 한 상태. 예상 했던 것 보다 푸른 기운이 강해서 엘로우 그린을 섞어 전체적으로 살짝 입혀 주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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