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A1
2006-05-14, HIT: 6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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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재
1/48로 콘테스트 종목이 발표되고, 제품들을 살펴보다 안 만들어본 둥글둥글한 M4A1 초기형이 있어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승무원이나 잡동사니등을 얹어 주려니 배보다 배꼽이 클 거 같아 그냥 제작했습니다. 1/35 만 해보다 작은 스케일을 만드니 좀은 생소하더군요. 여하튼 제품은 타미야 답게 잘 들어 맞습니다.
제작하면서 몇가지 디테일을 손봤는데, 스케일이 작다 보니 두툼한 전방 휀더와 측면의 몰딩을 갈아내고, 전후방 휀더와 라이트 가드, 차체 전방 상면의 발걸이를 얇은 동판으로 만들고, 차체 상하부 사이의 공간이 비는 것을 플라판으로 메꾸었습니다. 3분할 트랜스 미션 커버 접합부 경계선을 커터칼날로 살짝 파주고 미션 커버와 차체의 접합부가 좀 떠서 플라판을 덧대고 퍼티로 보완, 덕분에 전방 기관총 방수포 걸이는 사라졌습니다. 스케일이 작아서 인지 기관총들의 디테일이 좀 엉성한데, 총열의 방열구멍은 좌우만 되어있어 상하부에 추가해주고, cal,50은 뒤쪽 손잡이 중간을 줄로 갈고 적당한 봉으로 , 장전 손잡이는 가는 동선으로 박았습니다.
장비 묶는 벨트류는 마스킹 테잎과 에칭제 고리로 마무리 했습니다. 방수포들을 에폭시로 빚어 볼까 했는데, 장비류도 없이 천만 있으면 더 이상할 듯 해서 생략...
처음구상은 영국군 사양이었지만 자료 부족과 귀차니즘으로 박스 모양대로 도색했습니다.
기본색은 '테스터스 에나멜'의 올리브 드랍으로 했고, 피막이 약하다 보니 색감조절은 붓빨이 용액으로, 웨더링은 유기용제를 피하고자 피크먼트와 모델링페이스트를 물에 묽게 희석한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이탈리아의 강한 태양에 바짝 말라붙은 흙 먼지로 뒤덮힌 모습을 상상하며 작업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사진 중에 3분할 미션커버 사이에 오일이 배어 나온게 있어서 유화로 조금 덧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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