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rael M-51 Super Sherman
2006-11-17, HIT: 3834
이순성, 외 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심은섭
안녕하세요?
이 탱크는 아카데미에서 나온 1/35스케일의 Israel M-51 Super Sherman 입니다. 지난번 워크벤치에 올렸던 탱크의 도색을 완성해서 이곳에 다시 올립니다. 이 사진은 비오는날 담벼락 위에서 찍었어요.
분위기가 적당히 어울리더군요. 원래 무광 도색을 했는데, 파스텔 웨더링 이후 미술용 Fixative를 뿌렸더니 탱크에 촉촉히 비가내린듯 합니다. 이게 웬일이냐 싶어 그 위에 파스텔 덧발라서 광을 죽이긴 했는데, 윤기흐르는걸 감출수가 없네요. 그런데, 나름대로 괜찮아보이기도 해서.. 이번 작품의 제목을 "rain over desert"로 정했습니다.
측면 사진인데 저 옆에 "ㅅ"자 비슷한 표시는 데칼 대신 붓으로 그려넣었습니다. 조금 투박하게 그려진게 데칼의 지나친 깔끔함보다 제겐 더 맘에 드는 면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엔 데칼은 전혀 안쓰고 그냥 붓도색으로만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웨더링은 두종류로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는 기름때가 흐른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막모래가 쌓인 것입니다. 잘 표현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차 측후면인데 이 키트는 악세사리가 제가 구매했던 다른 키트들보다 많은 편이었습니다. (사실 초짜라 구매해본 탱크가 적긴 합니다.) 탱크 후미에 수납부에 넣어놓으니 보기 좋더군요.
이 탱크에 붙은 자잘한 손잡이나 악세사리 일부분 들에는 빨간색을 넣어주었습니다. 키트 박스아트에 있던 컨셉인데, 저는 바로 이부분에 마음이 끌려 이 키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누런 바탕에 빨간색 포인트가 있는것이 꽤 이뻐보입니다.
앞부분에 차량 번호인데 역시 붓도색으로 칠해주었습니다. 번호판 좌우로 기름때가 줄줄 흘러서 얼룩져있습니다. 행보관이 휴가갔나봅니다.
바퀴의 웨더링은 사막모래가 뭍은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싶어서 황토색 파스텔로 문지른 다음에 미술용 fixative를 뿌려서 건조시켜 주었습니다. 프라모델에 미술용 fixative를 뿌리면 비온듯 얇은 광이 난다는걸 첨 알게 됐습니다. 나중에 비맞은 상황의 디오라마를 구상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탱크의 맘에 들었던 점중에 하나는 포신이 무척 길다는 것입니다.
탱크길이와 맞먹는 포신의 길이를 갖고 있어서 탱크가 무척 귀엽습니다.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의견 남겨주세요~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