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 Stuart "Honey"
2006-12-17, HIT: 6539
문승주, GYU외 11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최재원
M3 Stuart, 아직까지는 결정판키트인 아카데미사 제품입니다. 영국군에 공여된 버전인 "Honey"로서 미군버전과는 사이드스커트 및 후부연료통부분 등이 모양이 다릅니다. 북아프리카전선에서 크루세이더와 셔먼 등과 함께 중요한 기갑전력으로 사용되었던 경전차입니다. 차체는 올봄에 이미 만들어 두었던 것인데 계속 미루다가 최근에 와서야 완성하게 되었네요^^, 처음으로 비넷형태로 베이스를 만들어준 작품으로서 저에게는 상당한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그동안 베이스없이 옮길때마다 지문을 찍던 차량들이 안쓰럽습니다... 베이스제작에 많은 조언을 해주신 김락경님, 김은갑님, 김유준님 그리고 이웃블로거님들 고맙습니다^^
차체의 색칠은 박스아트에 나와있는 전형적인 영국군의 2색버전으로 칠하였습니다. 박스아트에서는 너무 유아틱하게 화려한 색감으로 되어 있는 관계로 고증과는 무관하게 상당히 묵은^^ 느낌을 주려고 별도로 조색한 색을 사용하였습니다. 아크릴밑색위에 험브롤과 유화로 약4회정도 워싱과 필터링을 해주었고 부분부분 효과를 넣어준 뒤에 파스텔로 먼지앉은 효과를 표현해 보았습니다.
베이스제작은 사실 처음해보는 거라 상당히 망설였고 이것저것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만 그런대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밑에 나무는 마트에서 파는 2천원짜리 액자이구요, 윗부분은 우드락을 겹겹이 약간 불규칙하게 겹친후에 옆면은 퍼티로 마무리, 상부지면은 G-coat earth를 최대한 얇게 발라주었습니다. 사막의 효과를 위해 실제모래와 흙을 채로 바쳐서 가는흙으로 깔아주었고 흙색계통의 아크릴 두세개로 에어브러쉬 해주었습니다.
옆면을 깔끔하게 플라판 등으로 작업할까 했는데 전 플라판이 그렇게 비싼 물건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울퉁불퉁하게 그럭저럭 "땅"속이라고 생각해 주시길...
키트에는 일체형 연질궤도와 연결식궤도 두가지가 들어있는데 그래도 디테일을 살리기위해서는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연결식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제작시간이 한 세배이상은 더 들더군요^^, 그래도 이놈은 연질을 신켜주면 영 뚱그런게 모양이 살질 않습니다.
토잉케이블은 키트에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별도로 제가 항상 사용하는 실제 철제케이블 0.7mm를 이용해서 작업하였습니다.
네임 플레이트는 정말 고민고민하다가 그거하나 때문에 진도를 멈출수는 없어서 폼텍에서 나오는 라벨지를 이용하여 워드로 작업한 것을 프린트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레터링 등으로 작업하려 했으나 마음에 드는 글씨체는 팔지도 않고 똑바로 한줄로 새겨질지 의문시되었는데 컴퓨터를 이용한 방법을 잘 연구해봐야 겠더군요^^
최근에 미그 히메네즈의 "F.A.Q"라는 모형테크닉에 대한 책을 아마존에서 구입했는데 여러가지 방법들 중에 치핑 표현법 중에서 사막환경에서의 광범위한 치핑 등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스폰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나오더군요,.. 따라해봤는데 붓으로 어설프게 하는 것 보다는 표현하기 쉬웠습니다, 자주 써먹어야지ㅎㅎ
끝까지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세한 제작과정은 제 블로그에 오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lineus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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