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SR-71A BlackBird (Testor )
2007-01-02, HIT: 3958
강영신, 블라스틱외 1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백진욱
테스토/이탈레리의 1/48 블랙버드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만들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패널라인도 파고, 좀 더 정성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블랙버드 실기에 대해 알면 알수록 50~60년대의 항공기술과 그 대담함에 점점 더 놀라게 되네요. 거대한 블랙기체와 SF적인 실루엣이 매력적입니다.
키트는 +라인이지만 다행히 대부분 직선이고 또 플라스틱이 연질이라 선파기는 쉬웠습니다. 동체와 날개는 덩치가 크고 접합면이 작은지라 모든 접합면을 튼튼하게 붙이지 않으면 나중에 동체가 울렁울렁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래된 키트라 접합선이 많이 남고 또 틈도 상당히 벌어져서 에폭시 퍼티와 일반 퍼티가 다량 필요합니다. 키트는 60~70년대의 상대적으로 화려한 데칼과 80년대 이후의 적색으로만 이루어진 저시인성 데칼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키트에서는 오키나와의 카데나기지에서 베트남 전쟁당시 베트남으로 정찰출격하던 17974 ICHIBAN용 데칼을 사용했습니다.
정면사진입니다. 정면모습은 정말 다른 비행기에서 볼수 없는 SF적인 실루엣인데 이 사진에서는 원근감이 강조되어서 그 느낌이 잘 나질 않네요. 그리고 키트의 타이어가 실기보다 조금 폭이 넓어 약간 과장되게 느껴집니다.
조종석 사진입니다. 키트 좌석의 디테일이 엉망인지라 true detail의 좌석을 사용했습니다. 붓칠하고 서둘러 완성하느라 와싱을 하지 않았더니 광택이 나는군요. 데칼은 이탈리아제 답게 얇고 접착력도 좋습니다. 무광검정으로 전체를 도색했기 때문에 데칼붙일 곳을 먼저 유광으로 코팅하고 데칼을 붙인후 무광topcoat처리 하였습니다. 뒷좌석 후방의 뱀마크는 아마 출격횟수인듯.....
키트의 패널라인은 생략된 곳이 많아서 키트 설명서의 도면과 다른 문헌의 도면을 참고하여 몇군데 더 파주었습니다. 검정바탕이라 진한 회색으로 먹선을 넣고 더이상의 웨더링은 어색해질듯 하여 못했습니다.
랜딩기어에는 유압라인들을 추가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고온과 고공의 저압때문인지 타이어색과 휠베이 색이 모두 티타늄색과 은색으로 일반 비행기와 완전히 다릅니다.
하면에는 카메라창이 몇군데 투명부품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접합틈이 많이 벌어져서 결국 완전히 메우고 그냥 유광블랙으로 칠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노즈기어 휠베이는 실기와 달리 그 깊이가 많이 얇습니다.
1/48키트로는 유일하기 때문에 품질의 비교는 어렵겠지만, 오래된 키트라 저렴하고 시간을 좀 들여서 만들면 보기좋은 장식품이 될 듯합니다. 그리고 1/48이라 70cm에 육박하는 SR-71의 거대한 박력을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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