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 F-4G (Tamiya)
2007-01-17, HIT: 4291
이진, a320 파일럿외 9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백진욱
1/32 F-4G 팬톰입니다. 1/32 G형 팬톰은 개인적으론 오랜 숙원사업이었죠. 많은 팬텀 매니아들이 1/32용으로 레벨과 타미야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데 모두 문제가 있는지라 베이스키트를 선뜻 결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타이먀 C/D형을 베이스로 삼았습니다. 처음 1/32 F-4G를 계획한 것이 6~7년전이라 그 동안 조금씩 모으다보니 어느새 F-4G용으로 여러가지 부품들을 많이도 모으게 되었습니다. Cutting Edge(CEC)의 F-4G conversion set, F-4E slatted wing set, Tac-scale의 F-4G conversion set, 레벨 F-4E형 연료탱크, 타미야와 아카데미 1/32 f-16의 무장관련부품, CAM의 F-4G decal, Twobobs의 무장데칼 등...
전방좌측면 사진입니다. 도장은 80년대에 사용하던 european I scheme입니다. 90년대의 회색기체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론 터프한 팬텀에는 거무튀튀한 위장이 제격이라는 생각이...... 군제락카로 301, 303, 309번입니다. 이래저래 마구 뿌려댔더니 각 색별로 도료 한병씩이 사용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여기에 탑승자세의 warrior의 팬텀 조종사 두명을 올리게 되면 그럴싸해보이지 않을런지....
날개의 슬랫을 맞춰서 조립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바깥쪽 날개는 CEC F-4E slatted wing set에 통짜로 들어있지만 두께나 접합돌기의 크기가 작아서 앞전의 슬랫부만 타미야 키트에 이식했습니다. 안쪽의 슬랫부는 얇은 슬랫부품과 연결부품들이 잘 들어맞지 않고 또 휘어짐이 심해서 고전했습니다. 수직꼬리날개의 페어링은 Tac-scale 보다는 CEC부품이 더 그럴싸하여 CEC를 사용했습니다.
상면의 스텝라인들은 데칼이 없어 직접 마스킹하여 그렸습니다. 저명도 편대등은 CAM데칼 것은 형태가 잘못되어서 얇은 플라판으로 만들어 붙이고 약간의 디테일을 추가해 주었습니다.
하면입니다. AGM-88 HARM과 기수하면의 ECM pod는 타미야 F-16에서 가져왔고, 중앙의 연료탱크는 레벨1/32 F-4E 에 있는 여분의 연료통입니다. AGM-88의 데칼은 아카데미 F-16것이고 AIM-7E은 twobobs것 입니다. 최근에 무장에 데칼을 붙이는 맛을 들이니 무장데칼도 떨치기 어려운 매력이 있더군요.
타이먀의 C/D형을 기본으로 하다보니 노즐도 필요하고 수평미익도 모두 새로 필요합니다. 요즘나온 E형을 사용했더라면 더 편했을텐데, 일단 시작한 김에 CEC의 F-4G conversion set의 E형 노즐과 여분의 노즐을 사용하여 노즐의 직경을 확장시켰습니다.
노즐의 둘레 한쪽을 절단하여 여기에 여분의 노즐에서 잘라낸 한칸을 연결해 붙였습니다. 수평미익은 CEC의 F-4G conversion set에 있는 놈입니다.
예전에 타미야 F-4J형을 완성했을 때 노즐이 좀 작아서 동체와 틈이 많이 벌어진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많이 아쉬웠는데 노즐 직경을 확장했더니 좀 더 나아진 것 같네요. 사실 타미야 E형 노즐과 CEC E형 노즐, 레벨E형노즐은 직경은 모두 거의 같습니다. 결국 타미야의 뒷동체부분이 좀 과장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노즐과 후부동체의 맨금속은 최근에 나온 군제 금속특색을 사용했더니 워싱과 먹선넣기가 모두 가능하여 참 수월하게 작업했습니다.
기수의 실루엣입니다. 기수는 타미야 1/32 F-4EJ형에 여분으로 들어있는 불투명 기수를 사용했고, G형의 특징인 기수하면의 페어링은
Tac-scale의 부품을 이식했습니다. 사실 CEC의 F-4G conversion set에는 C/D형에 사용할수 있는 기수부분이 통짜로 들어있는데 형상과 크기가 타이먀와 다르고 접착도 쉽지 않아 타미야와 Tac-scale 부품을 선택했습니다. 기수의 이빨은 CAM데칼보다는 하세가와것이 더 멋지게 보여 하세가와 데칼을 참고하여 스텐실로 마무리했습니다.
조종석 부근입니다. 계기판은 CEC의 F-4G conversion set것과 좌석은 Tac-scale 것을 사용했고, 캐노피 프레임내부의 돌기물과 반사경은 적당히 만들어 넣었습니다. CAM데칼은 그 크기가 실제마크보다 조금 큰 것들이 몇개 있어 좀 어색한 감이 있습니다. 실기에는 캐노피 프레임에 조종사 이름이 있을텐데 쓰다남은 데칼을 모아놓은 박스를 뒤져도 적당한 놈을 찾지 못해 결국 붙이지 못했습니다.
사실적인 웨더링에는 영 소질이 없어 그냥 와싱후 약간의 파스텔로 마무리지었습니다.
정면 모습입니다. 인테이크 내부에 있는 단차들을 에폭시 퍼티등으로 수정했습니다. 단차없이 매끈하게 연결되니 정면모습이 보기 좋군요. 여러가지 레진부품들을 사용해서 개조한것이 처음이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지만 나름대로 재미도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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