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0 75/18
2007-01-23, HIT: 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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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섭
즈베즈다제 M40 75/18입니다. 미술용 아크릴로 기본도색 후에 사막색 에나멜로 틈새에 먼지가 낀 표현을 해줬고, 다시 미술용 아크릴과 모델링 페이스트 등으로 녹슨 부분이나 흙표현들을 해줬습니다. 이따가 집에가서 사막색 에나멜로 하이라이팅 해주고 파스텔로 먼지 표현을 좀더 해줄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보니 앞쪽에 붙인 캐터필러에 지느러미가 살아 있군요. 잘라줘야겠습니다. 차 위에 올라 앉은 저의 배를 닮은 통통하고 귀여운 사대(여자친구가 그렇다는군요.. ㅎㅎ)는 에폭시를 빚어 만든겁니다. 처음으로 에폭시 퍼티를 써봤는데, 무척 재밌습니다. ^^
오른쪽에 쓰러진 사대는 구멍을 뚫고 모델링 페이스트를 찍어서 튿어진 표현을 했습니다.
가방도 마찬가지로 에폭시로 빚은건데, 무늬를 잘 살리지 못한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가방은 납판으로 끈을 만들어서 손잡이에 걸어줬습니다. 사대는 실을 이용해서 탱크에 밧줄로 감은듯하게 해줬고 삽을 꽂아봤습니다.
이 탱크는 원래 이탈리아꺼라는데 독일군이 빼았은 형태의 도장을 해줬습니다. 고증은 사실 전혀 모르구요, 그냥 팬저그레이 비슷하게 칠하고 십자가를 넣어주면 독일군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안에 타고 있는 운전병은 키트 안에 들어있던 이탈리아 운전병이라서, "독일군에게 빼앗긴 전차를 다시 회수해 왔다"는 내용의 간단한 베이스를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뒷모습입니다.
바퀴에 가까운쪽으로 흙이 더 많이 묻게 했습니다.
내부인데요. 어차피 뚜껑 씌우면 잘 보이지도 않을거라고 섬서하게 칠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사진 올리려니까 좀 아쉽긴 합니다.
특히 운전병의 도색은 좀 그렇습니다. 이 키트는 차체는 아주 딱딱 잘 맞고 좋은데 인형들이 포즈나 생김새가 아주 어색합니다. 특히 몸통이나 옷주름이 어색해서 에폭시로 만들어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력이 될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해봐야 늘지요.. ^^
이제부터 확대샷이 나옵니다.
통통한 사대가 보이는군요. 그런데 이 키트를 만들고나서보니 결정적인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앞쪽을 사대와 캐터필러로 가린 이유에 포함이 되기도 하는데요. 앞쪽 뚜껑(본네트?)을 거꾸로 붙였습니다. 이미 본드로 단단히 붙여놓은 상태라 망가질까봐 수정을 못하겠습니다.
가방입니다. 사대보다는 좀 못생겼지만 나름대로 애정이 가는 저의 첫번째 에폭시 가방입니다. ^^
제리캔에도 십자가를 그려줘서 독일틱하게 해줬습니다. 붓으로 찍듯이 그려줘서 독일군들이 좀 대충 페인팅한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했습니다.
앞쪽 상부이고,
뒤쪽 상부입니다.
사실 아직도 뭔가 더 빚어서 올려주고 싶습니다. 차 엉덩이 쪽에 양동이라도 하나 달면 좋을듯 한데 집에 양동이가 없어서 어렵네요. 에폭시로 빚기엔 너무 얇아서 힘들 듯 한데, 어찌 할지 고민입니다.
흙이 묻은 바닥면입니다. 차체 하부 중간은 어차피 안보일 것이기 때문에 칠을 안했습니다.
구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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