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국전함 長門(나가토) 패전 후
2007-06-10, HIT: 4155
문승주, 김유현외 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박은종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이렇게 뵙습니다..
저번의 전함 후지 이후로 이렇게 금방 올릴 줄은 몰랐네요..
3년 전, 2004년에 건조한 나가토를 일본 패전 후 1946년 미군 접수한 형태로 개장해봤습니다..
(이 사진은 http://blogfiles11.naver.net/data20/2007/6/10/170/%C0%FC%C8%C4_%B3%AA%B0%A1%C5%E4-smflsmfl.jpg 이 사진의 패러디-_-입니다;;)
본 키트는 2004년 09월 03일 1937년형 버젼으로 건조되어 제국함대 기함으로 취역했습니다..
그리고 동년 11월에 후부 마스트 개장 및 소규모 개장을 실시했지요..
그런데 2006년 교육기관 축제에서 마스트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여 이동창고에 계류되던 중에,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의한 소파(小破)를 다시한번 당하여서 완전히 스크랩 처리할까 혹은 새롭게 바꿀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버리기에는 아깝고 하여 생각해낸 것이, 1945년 최후 개장으로 불구가 된 나가토에 1946년형 미군 접수 후의 재현을 목적으로 하여 개장한 것이 지금의 나가토입니다..
1945년 최후 개장에서의 나가토는 일본의 최후 방침(마지막까지 반격)에 의해 마스트와 연돌 상부, 그리고 현측부포가 철거된 이른바 "이동포대"로의 개장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개장의 목적을 이루기 전에 벌써 항복함에 따라 이 이동포대 나가토는 미군에 접수되게 되지요..
그리고 이러저러한 조사 등을 받으면서 피폐해진 나가토는 결국 미국의 비키니 환초에서의 핵실험에서 그녀의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정작 핵폭발 시에는 침몰하지 않다가 다음날 밤에 조용히 침몰했다고 합니다.. 벚꽃같은 인생이로군요;)
이번 개장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되도록이면 자질구레-_-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1944년 개장 및 1945년 개장을 추가로 해야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자작도 필요했습니다..
제 경우 평소 함선에 웨더링을 거의 안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버려진 나가토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심한 갑판 웨더링 뿐만 아니라 함체에도 녹을 많이 슬게했습니다(드라이브러슁)..
하지만 제작했던 연도가 무려 3년 전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건조실력과는 꽤 차이가 있어서 다소 안타깝네요..^^
물론 아직도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덧으로.. 패전 이후의 나가토에 관한 자료는 거의 없더군요.. 아마 다른 모델러가 제작한 키트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마는(..처음인가, 이게!).. 일단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제 경우, 학연사의 日本軍艦發達史(일본군함발달사)와 艦載兵裝の變遷(함재병장의 변천), 모델아트사의 艦船模型 No.4 長門-陸奧(함선모형 No.4 나가토-무츠) 의 3 권의 자료를 참조해서 제작했습니다..
혹시 일본군함발달사를 갖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작품을 찍은 사진과 수록된 자료 사진 중에 비슷한 구도로 촬영한 것이 몇 장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진짜 바빠지네요..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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