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34/85 bedspring armor DML7270
2007-06-12, HIT: 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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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석
드래곤의 1/72 키트입니다.
베드스프링은 도색과 데칼링이 끝난 후에 붙여야 할 듯 합니다.
베드스프링 지지대를 순접으로만 붙이다보니 너무 잘 떨어져서 곤욕이었습니다. -_-
핀바이스로 구멍을 뚫고 순접으로 붙이는 것이 튼튼할 것 같습니다.
케이블은 키트에 들어있는 금속제는 좀 굵은 것 같기도 하고 모양잡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낚시용품점에서 구한 나일론 낚시줄을 이용해보았습니다.
그냥 만들기 뭣해서 몰딩된 토션바를 잘라 가동식으로 만들어주었고, 괜히 쓸 데 없는 디테일 업으로 연료통 걸이부분을 에칭 fret과 황동선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헤드라이트 배선은 부품이 굵은 것 같아 런너 늘린 것으로 만들어주었고, 포탑 앞쪽의 ㄷ자 모양 - 용접선은 아니라던데 아무튼 그 자국이 너무 빈약해서 역시 런너 늘린 것으로 덧대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 지나치게 튀어나온 느낌이...... ㅠ_ㅠ
대강의 도색을 끝냈습니다. 제 두번째 도색작입니다. 휠과 궤도는 베이스에 올릴 때 조립할 생각입니다.
군제의 러시안 그린 2로 기본도색을 하였습니다. bedspring은 brown과 black을 적당히 섞어서 뿌려주었습니다.
마킹은 bedspring 지지대때문에 데칼을 붙이기가 영 껄끄러워서 타미야 에나멜 흰색으로 그려주었습니다. 그냥 236번으로 그려주었는데 많이 보던 것과 숫자 2의 폰트가 다르군요. oTL
헤드라이트 칠하는 것을 깜빡 했군요. ㅡ_ㅜ
포탑 양쪽의 숫자 모양이 서로 다르군요. 에잇. ㅠ_ㅠ
엔진 그릴을 덮어주는 bedspring은 부착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어쩌다보니 그 놈만 빠진 채로 bedspring을 도색해서리... ㅠ_ㅠ
박스와 도료병과 함께 한 컷.
전반적으로 아주 훌륭한 키트입니다. 하지만 드래곤답게 단점들도 있는데......
우선 휠의 구멍이 막혀있습니다. 조립을 쉽게 해주겠다고 안쪽과 바깥쪽 휠을 붙은 채로 사출해주었는데 이렇게 되자 금형기술상의 문제로 휠의 구멍을 뚫어주지 못한것입니다. -_-+
큐폴라는 원피스 타입만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큐폴라의 열리는 창과 고정된 부분의 비율이 정확히 5:5입니다. 원래는 열리는 창이 더 큽니다. 수정하기도 난감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ㅠ_ㅠ
다양한 데칼 중 bedspring armor용 데칼은 생뚱맞은 220번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숫자 2의 폰트가 230번대에서 보이는 폰트가 아닙니다.
내친김에 베이스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베이스로 대형문구점에서 구입한 3" X 5" 액자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테두리가 널찍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나무가 아니라 시트지를 바른 것이더군요.
도로바닥은 간편하게 모델링 보드로 해결. 다른 제품과는 달리 블록 E 형은 표면에 오톨도톨한 질감이 있습니다. 코블스톤이라하기에는 너무 규칙적이고 벽돌사이의 홈도 지나치게 깊게 파여있지만 뭐 직접 만들지 않고 편하게 가려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_-
1/72의 벽돌 사이즈는 계산해보니 0.8 X 1.4 X 2.9 mm 였습니다.
플라스트럭트의 0.8 X 1.5 mm 플라스틱빔을 잘라 만들어보니 뭐랄까 너무 볼륨감이 없고 쌓인 모양도 부자연스러운 느낌이더군요.
게다가 저 분량이 800원 어치. 도저히 계산이 나오지 않습니다.
역시 대형문구점에서 구입한 1T 코르크 시트를 잘라 만든 것이 저렴한 재료비에 효과는 더 좋은 것 같아서 이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깨어진 벽돌 덩어리는 모델링 보드를 잘라 만들어주었구요. 바닥과 다른 색으로 칠할 것이니 크게 거슬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벽돌조각을 부어준 뒤
전차를 이렇게 올려놓을 생각입니다.
벽돌은 아크릴 물감 burnt sienna에 raw umber를 적당히 섞은 것에 담가서 염색했습니다. 세가지 톤을 달리해서 염색했는데 전혀 구별이 안되더군요. 나중에 색을 달리해서 다시 칠해주었습니다.
베이스에 벽돌은 3M 스프레이로 고정시켜봤는데 조금 적합하지 않은 듯 했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벽돌을 뿌려준 뒤 목공본드 희석한 것을 방울방울 떨어뜨려 고정했습니다. 벽돌이 코르크로 만든 가볍기 짝이 없는 것인지라 목공본드 묻힌 붓에 달라붙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_-
어쨌든 목공본드가 마르고 나니 상당히 튼튼하더군요.
길바닥에 광이 나서 무광클리어를 한 번 올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전차를 이렇게 올려 줄 생각입니다.
베이스가 너무 단조롭네요. ㅡ,.ㅡ 일단 벽돌에 덮인 부위가 너무 넓게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하다보니 모든 것이 어색. 실력의 한계입니다. ㅠ_ㅜ
다른 잡동사니도 넣어주면 좋을텐데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쿠션이 어떻게 먹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단 원래의 휠을 달아주었습니다. solid type wheel을 구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바꾸어 달아 줄 생각입니다. 그런데 얼라인먼트가 엉망이네요. 궤도 달아주고 잘 조정해줘야할텐데...
적당한 휠을 구할 때까지 이 상태로 숙성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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