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70 in the ruin
2007-10-10, HIT: 8290
황성하, 안응식외 4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김정규
건물이 들어가는 시가전을 구상해 봤습니다. 그 전에 요즘 줄기차게 쏟아져 나오는 미니아트 제품을 하나 둘씩 모으다 보니 결국 이 놈이 되버렸네요. 건물, 인형, T-70 모두 미니아트 제품입니다. 직장생활 쪼개서 작업하느라 별것 아닌 놈이 한 9개월 걸린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는 1/35 디오라마는 손 안댈려고 하고 있습니다. 취미는 단순히 취미로만 남아야 하는데 머 하나 시작하면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이 순간에도 저기서 날 보고 웃고 있는 미개봉 킷들..)
시간이 너무 거리다 보니 애초에 기획했던 디테일은 다 사라지고 대충대충 마무리.. 원레 별로 실력도 없지만 그냥 80%만 만들고 사진 찍는거야 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있습니다. 건물에 빗물관 달기.. 길에 떨어진 잘 보이지도 않는 전화기.. 디오라마 만들땐 이런 사사로운 소품 구상하는 재미가 꽤 있습니다.
미니아트 건물에 대해 흑백이 공존하는 제품이라 누가 그러시던데 박스 열어보고 순간 놀랐습니다. 재질이 전혀 생각밖이더군요. 미니아트 홈페이지 사진에 있는 작례 만드신분 정말 대단한 고수가 분명합니다. 인형도 드래곤 초창기 수준이고.. 단, T-70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원래 별 디테일이 없는 놈이지만 흡사 타미야를 연상시키는 품질입니다.
끝까지 졸작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맨 위로